현대중공업, 나홀로 MSCI 편입…주가 강세 이어질까


반기 리뷰 발표일, 1.21% 상승 마감

13일 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12만4000원) 대비 1.21%(1500원) 상승한 12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더팩트 DB 13일 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12만4000원) 대비 1.21%(1500원) 상승한 12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더팩트 DB

[더팩트|윤정원 기자] 현대중공업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스탠다드 지수에 신규 편입된 가운데 향후 주가 전망에 관심이 쏠린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전날 발표한 5월 반기 리뷰에서 한국 스탠다드 지수에 현대중공업 1개 종목을 신규 편입했다. 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이번 리뷰는 4월 마지막 10거래일 중의 시가총액, 유동비율 등을 기준으로 결정됐다. 반기 리뷰 결과는 오는 31일 장 마감 후 반영돼 6월 1일부터 변경된다.


앞서도 전문가들은 현대중공업의 MSCI 지수 편입 가능성을 높게 전망한 바 있다. 조선업이 호황기에 진입하면서 현대중공업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통상 조선업은 수주 산업 특성상 수주한 선박을 실제 인도하기까지 1년 6개월~2년가량이 소요된다. 현대중공업 입장에서는 올해가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는 분기점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의 올해 연결기준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액 10조716억 원, 영업이익 667억 원 수준이다.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MSCI 지수를 벤치마크로 운용되는 자산은 지난해 6월 기준 16조30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수 편입으로 현대중공업에 1200억~1300억 원대의 패시브 자금이 들어올 것으로 점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약 1360억 원, 유진투자증권은 1230억 원의 패시브 수요를 전망했다. 허율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거래대금이 작아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패시브 매수 수요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패시브 펀드 자금 유입에도 주가 상승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가에서 사전에 현대중공업의 편입 가능성을 높게 점친 바, 상승세가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는 평가가 중론이다. 더욱이 증권가에서는 현대중공업의 펀더멘털 지표도 약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 적자전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20배 수준으로 종목의 전반적 펀더멘털 지표는 시장 대비 좋지 않은 편"이라며 "MSCI 편입 재료 선반영과 펀더멘털 지표 약점으로 인해 주가 상승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편, 13일 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12만4000원) 대비 1.21%(1500원) 상승한 12만5500원에 거래를 마친 상태다. 장초반 등락을 거듭하다 끝내 오름세로 장을 마감했다.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1조1410억 원이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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