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었던 첫사랑 소환하는 티저 공개
오는 17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배우 문가영과 최현욱이 서로의 흑역사를 떠올리게 하는 첫사랑 로맨스를 그린다.
tvN 새 월화드라마 '그놈은 흑염룡'(극본 김수연, 연출 이수현) 제작진은 3일 백수정(문가영 분)과 반주연(최현욱 분)의 모습이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첫사랑이었던 서로를 기억하지 못하는 백수정과 반주연의 모습이 두 사람에게 숨겨진 사연을 궁금하게 한다.

'그놈은 흑염룡'은 흑역사에 고통받는 '본부장 킬러' 팀장 백수정(문가영 분)과 가슴에 흑염룡을 품은 '재벌 3세' 본부장 반주연(최현욱 분)의 봉인해제 로맨스다.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은 지난 2023년 방영된 tvN 드라마 '이로운 사기'의 이수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공개된 영상은 "이를테면 첫사랑 같은 거?"라는 백수정의 대사 뒤로 서로를 바라보는 백수정과 반주연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둘 사이에 흐르는 묘한 긴장감이 설렘을 높이려는 순간, 반주연은 "대체 언제 적 신데렐라 스토리지?"라고 말하며 백수정을 타박한다. 이에 백수정은 반주연의 뒷모습에 대고 분노의 육두문자를 날린다. 티격태격하는 두 사람이 어떤 직장 생활을 펼칠지 기대감이 모인다.
그런가 하면 영상에서 '너와 나 우리의 흑역사'라는 문구를 통해 백수정과 반주연이 서로가 기억하지 못하는 최악의 흑역사이자 첫사랑이었음이 드러난다. "근데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지 않습니까?"라는 반주연의 물음에 "내 첫사랑 흑염룡. 나의 빌어먹을 흑역사"라는 백수정의 혼잣말이 이어진다.
영상 말미 "최악이었죠"라고 말하며 과거의 첫사랑을 회상하는 반주연의 격앙된 목소리와 함께 흑역사가 떠오른 듯 각자의 집에서 고함을 지르는 백수정과 반주연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에 두 사람의 과거에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이 모인다.
'그놈은 흑염룡'은 오는 17일 저녁 8시 50분 tvN에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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