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넷플릭스②] '중증외상센터' 인기 이을까…'시리즈 만찬' 15편 출격


'멜로무비'·'폭싹 속았수다'로 상반기 시작
"진수성찬 준비…'중증외상센터' 기운 이어가길 바라"


넷플릭스가 2025년 16편의 작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넷플릭스가 2025년 16편의 작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넷플릭스가 "만찬을 준비했다"고 표현했다. 시청자들의 입맛에 맞게 다양한 장르를 꾸준히 선보이며 재미를 안기겠다는 자신감이다. 시작은 좋다. '중증외상센터'가 반향을 일으키며 기분 좋은 포문을 열었다.

넷플릭스는 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5 코리아' 행사를 개최했다. 현장에는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vice president)를 비롯해 영화 부문 김태원 디렉터, 논픽션 부문 유기환 디렉터, 시리즈 부문 배종병 시니어 디렉터가 참석했다. 또한 '멜로무비' 이나은 작가, '폭싹 속았수다' 김원석 감독, '악연' 이일형 감독,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유영은 감독, '캐셔로' 이창민 감독이 시리즈 패널 토크 참석자로 함께했다.


이날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는 "2024년 54주간 무려 한 편 이상의 한국 작품이 글로벌 TOP10에 올랐다. 한국 콘텐츠가 명실상부 글로벌 콘텐츠의 중심이 됐다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지난 성과를 뿌듯하게 돌이켰다. 이어 "넷플릭스에만 7년간 근무했는데 올해가 그동안 중 단연 최고의 라인업이라고 자신한다"고 확신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어 "넷플릭스에는 오리지널만 있는 게 아니다. 극장 영화는 물론이고 다양한 채널의 드라마도 계속 업그레이드 되다. 또한 '모래시계' 같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드라마도 있다. 전 세계에서 오는 콘텐츠를 보면서 내가 몰랐던 나의 취향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해 공개될 라인업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강동한 VP는 "대중의 평가를 받는 건 항상 떨리는 일"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중증외상센터'를 통해 한 해를 좋게 시작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한 마음이다. 그러나 진짜 재밌는 작품이 더 많이 남아 있다. 2025년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라고 자신했다.

배종병 시니어 디렉터 역시 "2025년 '중증외상센터'로 첫 스타를 잘 끊은 것 같다"며 "이 기운을 이어받아 나머지 작품도 많은 사랑을 받길 기원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2025년 15편의 시리즈를 준비했다. 이에 배종병 시니어 디렉터는 "다양한 맛을 볼 수 있게 진수성찬을 차렸다"며 다섯 가지 키워드로 분류해 라인업을 소개했다.

'사랑의 다양한 형태'를 볼 수 있는 네 작품이 준비됐다. '그해 우리는'을 통해 눈도장을 이나은 작가의 두 번째 작품이자 배우 최우식 박보영의 '멜로무비'가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맞춰 공개된다.

이어 김은숙 작가의 차기작이자 배우 김우빈과 수지가 호흡을 맞추는 '다 이루어질지니', 홍자매 작가들 집필에 김선호와 고윤정의 연기를 더한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이재욱 조보아의 미스터리 멜로 사극 '탄금' 줄줄이 출격한다.

'중증외상센터'를 통해 한 차례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던 넷플릭스가 이하늬의 '애마'를 통해 또 한 번 웃음 사냥에 나선다.

우리들의 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와 같다. 이에 넷플릭스는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이야기'도 마련했다. '동백꽃 필 무렵' 임상춘 작가와 배우 박보검 아이유의 만남을 일찌감치 주목을 받은 '폭싹 속았수다'가 그 주인공이다. 또한 인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김고은과 박지현의 이야기를 담은 '은중과 상연'도 공개된다.

'오감 자극 액션의 신세계'도 펼쳐진다. 넷플릭스는 "액션도 다채로울 수 있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소지섭의 느와르 '광장'부터 이준호 김혜준의 히어로물 '캐셔로', 김남길 김영광의 액션 재난 스릴러 '트리거'가 준비 중이다. 또한 '약한영웅 시즌2'가 넷플릭스와 손잡고 전 세계에 공개된다.

'손에 땀을 쥐는 스릴'도 있다. 전소니 이유미 장승조 이무생의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당신이 죽였다', 박해수 신민아 이희준 김성균 이광수 공승연의 얽히고설킨 이야기 '악연', 전도연 김고은이 용의자와 마녀로 불리는 의문의 인물로 활약한 '자백의 대가'까지 총 세 편이 공개된다.

넷플릭스와 함께 호흡을 맞춘 크리에이터들이 행사에 참석해 많은 시청과 응원을 부탁했다. /넷플릭스 넷플릭스와 함께 호흡을 맞춘 크리에이터들이 행사에 참석해 많은 시청과 응원을 부탁했다. /넷플릭스

이에 '멜로무비' 이나은 작가, '폭싹 속았수다' 김원석 감독, '악연' 이일형 감독,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유영은 감독, '캐셔로' 이창민 감독이 시리즈 라인업을 대표해 참석해 많은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특히 이들은 넷플릭스와 처음 협업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로 있다.

이나은 작가는 "'중증외상센터'의 다음 타자가 '멜로무비"라며 "떨리는데 잘 부탁드리고 좋은 말 많이 해 달라"고 전했다.

3월 공개되는 '폭싹 속았수다'는 그동안과 다른 공개 방식을 선택했다. 4주에 걸쳐 4회씩 총 16부작을 공개하는 것. 이에 배종병 시니어 디렉터는 "시청자들이 창작자의 의도에 따라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공개 방식을 선택했다"며 "'폭싹 속았수다'는 4개의 막으로 나눠 즐겨준다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공개되는 '악연'의 이일형 감독은 "조감독 시절부터 해서 17~18년 정도 영화판에서 일을 했다. 그러다 처음으로 넷플릭스의 부름을 받고 시리즈 작업을 하게 됐다"며 "아무래도 영화보다 호흡이 길다 보니 어떻게 연출할지 고민도 하고 긴장도 됐다. 그러나 본질은 똑같지 않나. 좋은 이야기 좋은 영상을 보여주는 게 임무니까 이에 맞춰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유영은 감독은 "김선호와 고윤정의 통역이 필요 없는 '케미'로 찾아뵙겠다"고 인사했다. 이창민 감독은 "'캐셔로'는 하반기에 오픈된다. 준비한 기간까지 포함하면 무려 2년 반이 걸려다. 한국에서도 이런 드라마가 나올 수 있다는 걸 보여드릴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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