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과 도파민 풀충전"
5일 밤 10시 40분 Mnet·tvN 동시 첫 방송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커플팰리스'가 1년 만에 시즌2로 다시 찾아온다. '커플팰리스2'는 참가 인원, 커플매니저 라인업 등 새로워진 구성과 함께 진해진 진정성을 자신했다. 역대급 도파민과 설렘으로 또 한 번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Mnet 예능 프로그램 '커플팰리스2' 제작발표회가 4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강남 엘리에나 호텔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이선영 CP, 정민석 PD를 비롯해 MC 김종국 유세윤 미주, 커플매니저 강바다 미란다 정수미가 참석했다.

'커플팰리스2'는 완벽한 결혼 상대를 찾는 싱글 남녀들을 위한 대규모 커플 매칭 서바이벌로, 결혼정보회사 못지않은 극사실적 매칭 시스템을 통해 평생을 함께할 동반자를 찾는 스토리를 담는다. 지난해 1~4월 시즌1이 방송되면서 총 12쌍의 커플을 배출해 화제를 모았다.
이선영 CP는 "시즌2로 인사드리게 돼 의미가 크다. 시청자분들의 호응에 확정이 가능했다"며 "설렘과 도파민을 풀충전해서 돌아왔다"고 새로운 시즌을 맞이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결혼이 시대적 화두로 떠오른 만큼 이 시대의 남녀들이 결혼과 결혼 상대에 대해서 어떤 고민을 하는지 리얼하게 담고 싶었다. 대규모의 출연자들을 모아서 매칭 시스템과 서바이벌 형식으로 방송하게 됐다"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커플팰리스2'는 참가 인원, 커플매니저 라인업 등의 변화로 시즌1과 차이를 뒀다. 지난 시즌에서 총 100명의 싱글 남녀가 참여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남녀 각각 30명씩, 총 60명이 등장한다.
정민석 PD는 "시즌1에서 미처 방송에 등장하지 못한 출연자들도 있다. 그래서 이번에는 몰입도 있게, 밀도 있게 연출했다. 빠른 전개와 서사를 만들어내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커플매니저 라인업도 달라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커플매니저들은 직접 출연자들의 조건과 데이터를 분석해 매칭을 돕는 역할을 한다. 지난 시즌 활약했던 정수미 미란다와 더불어 이번에는 남성 커플매니저인 강바다가 새롭게 합류한다.
강바다 커플매니저는 "커플팰리스 최초로 등장하는 남성 커플매니저다. 남성의 시각에서 바라본 결혼 시장을 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커플매니저들과 제작진은 이전 시즌보다 출연자들의 결혼을 향한 진정성이 더 커졌다고 입을 모았다. 그래서인지 출연자 공개모집 당시, 결혼을 원하는 30대 여성 지원자 수가 시즌1보다 3배 증가했단다.
정민석 PD는 "결혼을 앞둔 여성분들이 많은 관심을 보여서 지원해 주신 분들의 희망 사항을 만족시켜 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며 "시즌1을 보고 오신 분들이 '내 결혼 상대를 커플팰리스에서 찾을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갖고 있더라. 그걸 충족해 주기 위해서 많이 고심했다"고 밝혔다.
이선영 CP 역시 "시즌1보다 결혼에 더 절실하고 진정성 있는 출연자들이 더 많이 나온다. 결혼을 하겠다는 목적을 가지고 참여해 준 출연자들이 많다"고 귀띔했다.
미란다 커플매니저는 "출연자들이 짧은 시간 내 사랑에 빠지고 또 울더라. 결혼을 염두하고 심각하게 고민하는 등 진지하게 임하는 분들이 많다"고 솔직한 감상을 말했다.
정수미 커플매니저는 "커플팰리스에서는 특정 인물이 마음에 들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출연자들이 굉장히 적극적이어서 3각, 4각 관계가 아니라 16각 관계까지 나온다"고 말해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시즌2로 이어지면서 바뀐 부분도 있지만 출연하는 MC들은 그대로다. 지난 시즌에 이어 방송인 김종국 유세윤 미주가 MC로 활약한다. 이들은 시즌2에서 커플 성사를 위해 고군분투한 출연자들의 모습을 들려줬다.
김종국은 "방송을 목적으로 자신을 어필하는 출연자들보다는 진정성 있는 분들이 결국에는 관심을 받더라"고 돌이켰다.
유세윤은 "첫인상이 중요한 것 같다. 서로 호감이 있으면 바라보는 눈빛에서 꿀이 떨어지는 게 보이더라. 워낙 많은 사람들이 출연하기 때문에 첫인상을 강력하게 심어주는 것이 좋아보였다"고 회상했다.
미주는 "티키타카가 굉장히 필요한 것 같다. 대화가 잘 통해야 다음 만남이 있더라. 마음을 열고 대화해야 하는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들은 수많은 연애 프로그램 사이에서 '커플팰리스2'만이 가진 관전포인트를 전하며 자리를 마무리했다.
정민석 PD는 "결혼 관련해 솔직하고 당당한 출연자들이 나온다. 이전 시즌보다 더 리얼해졌다"고, 정수미 커플매니저는 "타인의 썸, 연애, 결혼이 이뤄지는 과정을 밀도 있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김종국은 "결혼 전제로 한 남녀가 커플이 되는 과정도 중요하겠지만 그 안에 다양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다양성을 기대해달라"고, 미주는 "티저에서 '도파민이 터진다'는 문구가 나오는데 시즌2에 도파민이 얼마나 더 터질지 기대해달라"고 시청자들을 향해 많은 관심을 독려했다.
'커플팰리스2'는 오는 5일 밤 10시 40분 Mnet과 tvN에서 동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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