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어터, '故 오요안나 가해 의혹' 김가영 옹호 사과…"경솔한 언행 반성"


일주어터, 최근 SNS 댓글로 김가영 옹호했다가 비판받아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상처 드리게 돼 죄송"


유투버 일주어터(왼쪽)가 기상캐스터 김가영을 옹호한 것에 관해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일주어터, 김가영 SNS 유투버 일주어터(왼쪽)가 기상캐스터 김가영을 옹호한 것에 관해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일주어터, 김가영 SNS

[더팩트|박지윤 기자] 유튜버 일주어터가 고(故)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을 옹호한 것에 관해 사과했다.

일주어터(본명 김주연)는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정확한 사실 파악이 되기 전에 댓글을 작성했다. 신중하지 못한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리게 돼 죄송하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이로 인해 고인과 유가족들의 마음에 상처를 드리게 됐다. 참 많이 후회스러웠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또 반성하고 있다"며 "변명의 여지 없는 저의 불찰이며 제 부족함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고 고개 숙였다.

또한 일주어터는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도 유가족들께 또 한 번 상처를 드리는 일이 될까 조심스러운 마음이다.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유가족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또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상처받으신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 드리며 앞으로는 더욱 신중한 태도로 말하고 행동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1996년생인 오요안나는 202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뽑혀 방송활동을 시작했지만 지난해 9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당시 사망 원인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고인의 휴대폰 속 유서에서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고인이 사망하기 전 기상캐스터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 가운데 김가영이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됐고, 일주어터는 "가영 언니는 오요안나 님을 못 지켜줬다는 사실에 당시에도 엄청 힘들어했다. 오요안나 님이 제게 가영 언니를 너무 좋아하고 의지하는 선배라면서 진심으로 얘기해줬다"고 SNS에 옹호 댓글을 남겨 네티즌들에게 비판받았다. 두 사람은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로 인연을 맺었다.

현재 유족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해자로 지목된 2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에 MBC는 오요안나 사망 4개월 만에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다.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김가영은 6년째 고정 게스트로 출연 중이었던 MBC FM4U '굿모닝 FM 테이입니다'에서 3일 방송을 끝으로 자진 하차했다. 또한 그가 현재 출연 중인 '골 때리는 그녀들' 측은 "(하차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MBC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알렸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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