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오요안나 가해 의혹' 김가영, '굿모닝 FM' 자진하차


'굿모닝 FM' 테이 "본인과 협의를 통해 하차 의사 받아들이기로"

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MBC FM4U 굿모닝 FM 테이입니다에서 자진하차했다. /김가영 SNS 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MBC FM4U '굿모닝 FM 테이입니다'에서 자진하차했다. /김가영 SNS

[더팩트|박지윤 기자] MBC 기상캐스터 김가영이 고(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됐고, 결국 '굿모닝 FM'에서 자진 하차했다.

4일 방송된 MBC FM4U '굿모닝 FM 테이입니다'(이하 '굿모닝 FM')에서 DJ 테이는 "그동안 '깨알뉴스'를 진행했던 김가영 캐스터가 어제 방송 이후에 프로그램을 위해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며 "제작진은 본인과 협의를 통해 그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가영의 빈자리는 민자영 리포터가 새롭게 채우게 됐다. 이에 테이는 "시작이 조금 그래서 죄송할 따름이다. 더 기운차게 가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2019년 9월 30일부터 '굿모닝 FM'에 6년째 고정 게스트로 출연 중이었던 김가영은 최근 오요안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3일 '굿모닝 FM'에 정상 출연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고, 이에 MBC는 "내부 논의 중"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1996년생인 오요안나는 2021년 MBC 공채 기상캐스터로 뽑혀 방송활동을 시작했지만 지난해 9월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28세.

당시 사망 원인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고인의 휴대폰 속 유서에서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겼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고인이 사망하기 전 기상캐스터들에게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 가운데 김가영은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됐다.

현재 유족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가해자로 지목된 2명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에 MBC는 오요안나 사망 4개월 만에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다.

김가영은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도 고정 출연 중이다. 이와 관련해 SBS는 "(하차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 MBC 진상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알렸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 추천 12
  • 댓글 17


 

회사 소개 | 서비스 약관 | 개인정보 처리방침
의견보내기 | 제휴&광고

사업자 : (주)더팩트|대표 : 김상규
통신판매업신고 : 2006-01232|사업자등록번호 : 104-81-76081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성암로 189 20층 (상암동,중소기업DMC타워)
fannstar@tf.co.kr|고객센터 02-3151-9425

Copyright@팬앤스타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