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내달까지 매주 토요일 여의도·이촌·잠원·광나루 한강공원에서 '책읽는 한강공원'을 운영한다2025 한강 젠가 토너먼트./서울시
[더팩트ㅣ설상미 기자] 서울시는 내달까지 매주 토요일 여의도·이촌·잠원·광나루 한강공원에서 '책읽는 한강공원'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책읽는 한강공원은 각 장소별로 약 7500권의 도서를 비치한 야외 도서관과 함께 재즈·어쿠스틱 공연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다. 어린이 놀이존, 보드게임존, 포토존 등도 마련돼 가족·연인·친구 단위 방문객들에게 높은 호응이 예상된다.
시는 올해 '한강 젠가 대회'를 예선을 거치는 본격 토너먼트 형식으로 확대 운영한다. 1차 예선은 오는 10일 잠원한강공원에서 열린다. 2차 예선은 오는 17일 이촌한강공원에서, 3차 예선은 오는 24일 광나루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총 세 차례 예선을 거쳐 선발된 15개 팀과 전년도 우승팀 1개 팀이 결승 무대에서 최강 젠가팀을 가린다. 결승전은 오는 31일 여의도한강공원 멀티플라자에서 개최된다.
오는 10일 광나루한강공원에서는 캉구 점프 슈즈를 활용한 이색 댄스 프로그램 '캉구 신고 댄스 댄스'가 열린다.
국제 캉구 점프 트레이너 최민경 강사의 시범 후, 사전 신청한 50명의 시민이 직접 슈즈를 신고 동작을 따라 한다. 행사는 오후 5시부터 1시간 30분 동안 광나루 수난구조대 앞 헬스장 인근에서 진행된다.
오는 24일 오후 6시 이촌한강공원 잔디광장에서는 가족 단위 프로그램 '선셋 패밀리 요가'가 열린다.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동작들로 구성되며, 뮤온 요가&필라테스 송은경 원장이 이끈다. 사전 신청한 40명이 함께 참여해 가족 간 유대감을 쌓는 시간을 갖는다.
오는 17일과 24일 오후 1시~5시 30분에는 이촌한강공원에서 미술 전공 자원봉사자들이 어린이 얼굴에 다양한 캐릭터를 그려주는 페이스 페인팅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을 찾은 시민 여러분께서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다방면의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남녀노소 모두가 행복한 문화 향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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