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송다영 기자] 내란 사건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5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오전 조사를 마무리하고 오후 조사에 들어갔다.
특검팀은 공지를 통해 오후 12시 5분 점심 식사를 위해 조사를 중단했다가 오후 1시 7분 오후 조사를 재개했다고 전했다. 윤 전 대통령은 서울고검 청사 내에서 식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9시 4분께부터 약 3시간 동안 윤 전 대통령을 상대로 대통령 경호처를 동원한 1차 체포영장 집행 저지 의혹을 조사했다.
조사에는 박억수·장우성 특검보, 김정국·조재철 부장검사, 박창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구승기 검사, 문영석 수사관 등이 참여하고 있다.
신문은 두 부장검사가 진행한다. 당초 신문을 진행할 예정이었던 박 총경은 지원 역할을 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 측에서는 송진호·채명성 변호사가 신문에 참여했다. 양측은 별도의 티타임 없이 곧장 조사에 들어갔다.
앞서 윤 전 대통령은 오전 9시 2분께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했다. 윤 전 대통령은 '국민들에게 한 말씀 달라', '사후 계엄 선포문 작성에 관여했는지', '선포문 폐기는 왜 승인했는지' 등을 취재진이 물었으나 답변하지 않고 곧장 청사로 들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