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파, 신곡 '리치맨' 무대로 가득 찬 단독 콘서트


걸그룹 에스파가 5일 신곡 '리치맨'으로 컴백한다. 이를 앞두고 에스파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약 3만 명의 팬을 동원한 세 번째 단독 콘서트 '싱크 : 액시스 라인'(SYNK : aeXIS LINE)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콘서트는 약 3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에스파는 총 26곡을 선보였다.

콘서트의 시작은 공중에 부양된 기구에서 이뤄졌다. 에스파는 첫 곡으로 정규 1집 타이틀곡 '아마겟돈'을 공연했다. 이어서 '세트 더 톤'(Set the tone)과 '드리프트'(Drift)를 연이어 부르며 팬들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카리나는 "사흘 공연이 후딱 지나갔다. 마지막까지 함께 신나게 놀아달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는 5일 발매되는 미니앨범 '리치 맨'의 수록곡과 동명 타이틀곡도 최초 공개됐다. 에스파는 앞서 '슈퍼노바'와 '위플래시'를 통해 힙합 기반의 '쇠 맛 사운드'를 강조했으나, 이번 신곡은 일렉트로닉 기타 연주가 두드러진 밴드 사운드로 구성됐다. 신곡의 전주가 흐르자 팬들은 일제히 환호하며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무대 중앙에는 피라미드 형태로 쌓인 돈다발 세트와 불길이 치솟는 장치가 설치되어, '리치 맨'의 자존감과 자기애 메시지를 강조했다.

에스파는 공연의 주제를 '중심'으로 설정했다. 공연명 '액시스 라인'은 '중심축'에서 착안한 것으로, 세상의 유혹과 도전 속에서도 에스파의 주체성과 정체성을 지키겠다는 다짐을 담고 있다. 카리나는 "'액시스'는 중심축이라는 뜻이다. 에스파의 중심을 팬들과 함께 찾아가자는 의미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윈터는 "팬들에게 선물을 준다는 마음으로 이번 콘서트를 꾸몄다. 여러분의 중심에 저희의 선물이 잘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각 멤버의 개성을 살린 4인 4색 무대도 눈길을 끌었다. 카리나는 스쿨룩 차림으로 '굿 스터프'(GOOD STUFF)를 소화했으며, 닝닝은 몽환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케첩 앤드 레모네이드'(Ketchup And Lemonade)를 선보였다. 지젤은 자신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토네이도'(Tornado)를 소개하며 "어릴 때부터 바다를 엄청 좋아했다. 오키나와에 갔을 때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고 말했다. 윈터는 스탠딩 마이크를 잡고 록스타 분위기로 가사를 직접 쓴 '블루'(BLUE)를 소개하며 "이 노래가 여러분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공연 후반부에는 에스파의 히트곡들이 연이어 배치되며 에너지 레벨이 끌어올려졌다. 공연이 시작된 지 2시간이 지나자 '넥스트 레벨'(Next Level), '슈퍼노바'(Supernova), '위플래시'(Whiplash), '걸스'(Girls)를 연달아 부르며 팬들의 떼창을 이끌어냈다. 마지막 곡 '투 더 걸스'(To the Girls)로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에스파와 함께 K-팝 걸그룹 시장을 이끌고 있는 소녀시대 태연, 레드벨벳 아이린·슬기, 아이들 미연, 피프티피프티 키나, 혜리, 비비 등이 참석해 에스파를 응원했다. 에스파는 팬들과의 소통을 통해 공연의 의미를 더욱 강조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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