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및 화장품 회사 CEO 박현선이 남편 이필립과의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4일 유튜브 채널 '밉지않은 관종언니'에 게재된 영상에서 박현선은 이필립과의 첫 만남과 결혼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영상에서 이지혜는 박현선의 결혼사진을 보며 "연예인 재벌 2세 중에 윤태영, 이필립이 있다. 윤태영은 볼 수 있지만, 이필립은 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때 이필립이 등장하자 이지혜는 "여전히 잘 생겼다. 진짜 잘생겼다"며 감탄했다. 이필립은 드라마 '태왕사신기'와 '시크릿가든' 등에 출연한 배우 출신 사업가로, 연매출 2000억 원 규모의 IT기업 STG그룹을 이끄는 이수동 회장의 아들이다. 박현선과 이필립은 2020년에 결혼했으며, 슬하에 아들과 딸을 두고 있다.

박현선은 이필립과의 첫 만남에 대해 "우리가 34살에 만나서 37~38살에 결혼했다. 2년 반 정도 연애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남편이 아는 사람을 통해 날 소개해달라고 했다. 그런데 내가 경계심이 많았다. 생긴 것과 달리 엄청 범생이 스타일"이라고 털어놨다. 박현선은 이필립과 처음 만났을 때 그가 털털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또한, 이필립은 처음 만났을 때 자신이 박현선과 결혼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박현선은 이필립의 프러포즈에 대해 "미국에서 받았다. 가족을 보여주고 싶다고 해서 미국에 같이 갔다. 시댁이 정말 대가족이다. 시누가 셋인데 첫째, 둘째 언니 모두 아이가 넷"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당시 매일 저녁을 함께 먹으며 시어머니가 자신이 이 가족에서 잘 살아남을 수 있을지를 판단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현선은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 호텔에서 가족과 함께 저녁을 먹던 중 멀미를 했다고 회상했다. 그녀는 "호텔에 도착하자마자 오바이트를 했다. 객실 문을 열었는데 꽃이 깔려 있었다. 갑자기 애들, 언니들, 시아버지, 시어머니가 차례로 꽃을 주었고 마지막에 오빠가 반지를 줬다"며 이필립이 준 다이아몬드 반지를 공개했다.

박현선의 이야기는 결혼과 가족에 대한 따뜻한 감정을 전달하며,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잘 보여준다. 이들의 연애 스토리는 많은 이들에게 흥미로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