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일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은 수도권 7.3%, 전국 7.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 드라마는 동 시간대 1위 및 금요일 방영된 미니시리즈 중 1위를 차지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8.7%에 달했으며, 2049 시청률은 평균 2%, 최고 2.57%를 기록했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첫 회는 23년 전 발생한 '사마귀'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다. 사건의 범인은 남성 폭력 가해자들을 잔혹하게 살해한 정이신(고현정 분)이다. 현재 정이신의 아들 차수열(장동윤 분)은 경찰로 성장하여 새로운 모방 범죄와 마주한다. 수사를 위해 경찰 최중호(조성하 분)는 정이신에게 협조를 요청하며, 정이신은 아들 차수열을 조건으로 내걸어 23년 만의 모자 재회가 이루어진다.

모자 재회는 애틋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차수열은 증오를 숨기며 차갑게 맞섰고, 정이신은 살인자의 얼굴로 돌아와 아들을 도발했다. 두 사람은 사건 현장에 함께 나섰고, 정이신은 섬뜩한 미소와 의미심장한 말로 차수열을 혼란에 빠뜨렸다. 이들은 더 이상의 살인을 막기 위해 엄마이자 살인자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다.

드라마는 뛰어난 대본, 연출, 연기가 어우러져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고현정의 연기는 특히 압도적이었다. 그녀는 말 한마디와 눈빛 하나로 모든 상황을 납득시키며 드라마의 정체성을 확고히 했다.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의 2회는 6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드라마의 첫 회는 화제성을 입증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 드라마는 앞으로의 전개에서도 높은 시청률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