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금토드라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이 5일 첫 방송을 시작하며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첫 회 시청률은 수도권 7.3%, 전국 7.1%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이 드라마는 고현정의 복귀작으로 주목받았다. 고현정은 연쇄살인마 엄마와 형사 아들의 공조 수사를 그린 독특한 소재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사마귀'는 잔혹한 연쇄살인마 '사마귀'가 잡힌 지 20여 년이 지난 후 모방 범죄가 발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 형사가 평생 증오한 '사마귀'인 엄마와 협력하는 고밀도 범죄 스릴러이다. 고현정은 남자 다섯을 잔혹하게 죽인 연쇄살인마 '사마귀'이자 차수열(장동윤 분)의 엄마 정이신 역할을 맡았다.
드라마는 23년 전 연쇄 살인마 사마귀를 모방하는 범죄가 시작되며 시작된다. 정이신은 과거 자신의 살인을 자백한 대가로 교도소 독방에서 특별한 생활을 하고 있었지만, 세간에는 수감 생활을 하다 죽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사건을 담당했던 최중호(조성하 분)는 이번 사건이 사마귀의 모방 범죄임을 알아차리고 정이신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정이신은 아들 차수열을 통해서만 대화하겠다는 조건을 내세운다.
정의신과 차수열의 첫 대면 장면은 긴장감을 조성한다. 정의신은 차수열에게 아이의 여부를 묻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지만, 살인에 대한 대화가 시작되면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정의신은 차수열에게 "피 냄새 난 좋아. 네가 세상에 태어나서 나던 냄새잖니"라고 도발하며 긴장감을 높인다.
살인 현장을 조사하며 과거의 범행을 회상하는 정의신은 범인에 대한 힌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차수열은 범인이 공판이나 수사 자료를 보고 사마귀의 범죄를 모방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이로써 정의신과 차수열은 본격적인 공조를 시작하게 된다.
고현정은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녀의 눈빛은 의중을 알 수 없었고, 살인에 대한 대화에서 흥분으로 가득 차 있었다. 고현정은 유려한 호흡으로 섬뜩한 대사들을 밀도 있게 전달하며 긴장감을 유지했다. 그녀의 섬세한 감정 표현은 시청자들의 몰입을 더욱 높였다.
드라마의 마지막 장면에서 고현정은 서늘한 미소로 화면을 장악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첫 회부터 고현정은 '사마귀'에 명확한 색깔과 매력을 부여하며 시청자들을 매혹시켰다. 그녀의 연기는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증대시켰다.
'사마귀'의 두 번째 회는 6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고현정의 활약과 드라마의 전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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