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메인 포스터가 공개됐다. /MBC

[더팩트ㅣ문화영 기자] 배우 한석규와 채원빈이 미스터리한 부녀 관계를 그린다.

MBC 새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극본 한아영, 기획 남궁성우, 이하 '이친자') 제작진은 10일 작품의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한석규와 채원빈은 마주 보고 있지만 팽팽하게 대치하며 거리감을 두고 있다.

'이친자'는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과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다. 2021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에서 심사위원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은 작품이다.

특히 한석규가 '서울의 달' 이후 무려 30년 만에 MBC로 복귀한다고 해 캐스팅 단계부터 화제가 됐다. 여기에 신예 채원빈의 발탁됐고 한예리 노재원 윤경호 오연수 등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이 합류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장태수(한석규 분)와 하빈(채원빈 분) 부녀가 서로 대치하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평범한 부녀와 달리 단절되고 삭막한 분위기를 뿜어낸다. 무엇보다 취조를 하는 것인지, 대화를 하는 것인지 모를 두 사람의 표정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들이 앉아있는 곳은 집이다. 태수는 프로파일러가 용의자를 대하듯 딸에게 의심의 촉을 곤두세우고 하빈은 그 의심의 화살을 온몸으로 받고 있다. 여기에 '우리가 저지른 가장 잔인한 의심의 대가'라는 문구는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미스터리하게 만든다.

제작진은 "의심으로 멀어진 부녀의 관계를 메인 포스터에 담아내고 싶었다. 친근한 대화가 오가야 할 공간에서 아빠와 딸이 서로 대치하는 취조실을 연상케 하는 강렬하고도 독특한 분위기가 완성됐다"며 "한석규와 채원빈이 팽팽하게 시선을 맞부딪히며 드라마 속 태수와 하빈의 긴장감 넘치는 관계를 표현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아빠와 딸의 관계와 이야기를 그려갈 두 배우의 열연과 '케미'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과연 태수가 딸 하빈을 의심한 끝에 마주하게 된 진실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더하는 가운데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는 오는 10월 11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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