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태연이 'SMTOWN LIVE 2025 in SEOUL'에 불참하는 이유를 직접 설명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박지윤 기자] 소녀시대 태연이 SM타운 창립 30주년 콘서트 불참과 관련해 직접 입을 열었다.

태연은 6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멋지게 무대하고 싶었고 의욕 넘치게 2~3곡 하고 싶어서 준비하려고 회사에 말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결론만 얘기하자면 준비를 안 해줘서 아예 못 하게 됐다"고 'SMTOWN LIVE 2025 in SEOUL(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인 서울)'에 불참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SM엔터테인먼트는 멜론티켓을 통해 'SMTOWN LIVE 2025 in SEOUL'에 태연의 불참 소식을 전하며 "출연진 변경으로 불편을 드린 점 양해 말씀드리며 이로 인한 예매 취소 및 환불은 예매처 고객센터를 통해 취소 수수료 없이 가능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이에 태연은 "제가 의욕이 없고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게 절대 아니다. 저는 그냥 무대에 진심이고 애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싶은 것뿐인데 그걸 잘 도와주지 않아서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 진지하게 생각 중"이라며 "소원(팬덤명)한테 이런 말을 하는 건 혹시라도 저에 대해 조금이라도 오해를 할까봐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회사도 사정이 있지 않을까. 난처할 것"이라는 팬의 메시지에 "전달하는 걸 까먹었다는데 난처할 수 있겠다"고 답장했다.

레드벨벳 웬디도 SM타운 창립 30주년 콘서트에 불참하게 된 것에 관해 "회사랑 얘기는 한 달도 더 전에 된 건데 공지가 오늘에서야 올라갔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더팩트 DB

이번 콘서트에는 태연뿐만 아니라 레드벨벳 웬디도 불참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번에도 멜론티켓을 통해 "웬디는 개인적인 사유로 (공연에) 출연하지 않는다. 출연진 변경으로 불편을 드린 점 양해 말씀드린다"고 안내했다. 이에 웬디도 팬 소통 플랫폼에 "회사랑 얘기는 한 달도 더 전에 된 건데 공지가 오늘에서야 올라갔다"고 메시지를 남겼다.

태연과 웬디가 불참하는 'SMTOWN LIVE 2025 in SEOUL'은 오는 11~12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다. 소속 아티스트들은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와 유럽 등에서 공연을 개최하며 SM이 30년간 쌓아 올린 헤리티지(유산)를 총집합한 스테이지로 전 세계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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