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인터뷰] 민니 "내가 상상하는 내 모습이 롤모델…그게 'HER'"


21일 첫 솔로 미니 앨범 'HER' 발매
낯선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본 '민니'
"모든 결정의 순간마다 성장한 거 같아"


(여자)아이들 민니가 21일 첫 솔로 미니 앨범 HER를 발매했다. 민니는 이번 앨범에 수록한 7곡 전곡 작곡 작사에 참여해 자신의 다양한 모습에서 시작되는 폭넓은 음악을 선사하며 아티스트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큐브엔터 (여자)아이들 민니가 21일 첫 솔로 미니 앨범 'HER'를 발매했다. 민니는 이번 앨범에 수록한 7곡 전곡 작곡 작사에 참여해 자신의 다양한 모습에서 시작되는 폭넓은 음악을 선사하며 아티스트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큐브엔터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글로벌 그룹으로서 바쁜 스케줄 속에 시간을 쪼개가며 곡을 직접 쓰는 건 대단히 어려운 일이다. 팀 활동을 우선시하며 솔로 앨범에, 그것도 전곡 참여한다는 건 더 경이롭다. (여자)아이들 민니는 데뷔 7주년을 앞두고 발매한 첫 솔로 앨범을 전곡 자작곡으로 채웠다. "민니의 솔직하고 다채로운 다이어리"라는 표현에 걸맞은 앨범이다.

민니는 지난 21일 첫 솔로 미니 앨범 'HER(허)'를 발매했다. 'HER'는 낯선 시선으로 자신을 바라보는 민니의 모습을 표현한, 민니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앨범이다. 그래서 'ME(미)'가 아닌 'HER'다. 민니는 이번 앨범에 수록한 7곡 전곡 작곡 작사에 참여해 자신의 다양한 모습에서 시작되는 폭넓은 음악을 선사하며 아티스트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여자)아이들을 할 땐 카리스마 있고 밴드 이미지가 강한데 제 솔로 앨범은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려고 했어요. 솔직한 이야기, 내가 직접 경험했던 것들, 내가 전하고 싶었던 것들을 담았어요. 솔직하고 다양한 '민니의 다이어리'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낯선 시선으로 바라보는 민니의 모습'이라는 앨범의 주제는 무대 위 아티스트로서의 민니, 대중이 바라보는 민니 등 '민니'에 대한 다양한 이미지 속의 솔직한 내면을 표현한 타이틀곡 'HER'에서 구체화된다. 민니는 자신을 제3자인 'HER'로 표현해 'I am my own muse(아이 엠 마이 오운 뮤즈. '나는 나만의 뮤즈'라는 의미)'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더 나아가 타이틀곡과 앨범을 관통하는 핵심 메시지는 "내가 상상하는 나의 모습이 롤모델이고 지금은 그게 'HER'"라는 민니의 말에서 더 또렷해진다. 그는 "계속 성장해야 하니까 '내가 이런 모습이면 좋겠다'는 그 상상을 현실로 만들려고 하는 거 같다. 그런 내 롤모델을 생각하면서 작품을 그렸는데 'HER'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 말에 자신할 수 있을 만큼 앨범 참여도가 높다. 전곡 작사 작곡 참여만이 아니라 모든 것, 심지어 앨범을 구성하는 한장 한장의 미묘한 색감까지도 민니의 감각과 선택을 거쳤다.

"사진 콘셉트부터 정말 다 참여를 해서 너무 뿌듯해요. 앨범 실물을 처음 받아보니까 감동했어요. 직접 그린 게 이렇게 나왔구나 싶기도 하고 레드도 여러 레드가 있는데 그걸 하나씩 다 골랐거든요. 그래서 앨범 한 페이지씩 다 소중하더라고요. 모든 결정의 순간마다 성장한 거 같아요. 결정엔 책임이 따르니까 책임감이 성장인 거 같아요."

그렇게 완성한 앨범은 타이틀곡 'HER'와 선공개곡 'Blind Eyes Red(블라인드 아이즈 레드)'를 비롯해 'Drive U Crazy(드라이브 유 크레이지)'(Feat. (여자)아이들 우기), 'Cherry Sky(체리 스카이)', 'Valentine’s Dream(밸런타인스 드림)', '익숙해(It’s Okay. 잇츠 오케이)', 'Obsession(옵세션)'(Feat. 웨이션브이 텐)' 총 7곡이 수록됐다.

민니는 앞으로의 7년도 기대가 되고 여러 면에서 지금보다 성장해 있지 않을까 싶다. (여자)아이들 민니만이 아니라 솔로 민니도 다양한 음악을 한다는 걸 많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큐브엔터 민니는 "앞으로의 7년도 기대가 되고 여러 면에서 지금보다 성장해 있지 않을까 싶다. (여자)아이들 민니만이 아니라 솔로 민니도 다양한 음악을 한다는 걸 많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큐브엔터

민니는 각 곡이 가진 메시지와 분위기에 따라 보컬 톤을 달리 했고 필요한 경우 피처링 아티스트(텐, 우기)와 함께 했다. 포인트는 "앨범 처음부터 끝까지 질리지 않고 내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게 하는 것"이었다.

"7곡이 장르도 다양하고 제 보컬 톤도 조금씩 다라요. 완전 저음 곡도 있고 고음을 쓰는 곡도 있고 얇은 목소리부터 굵은 목소리까지 혼자 불렀지만 혼자 부른 것 같지 않게 느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다양하고 재미있게 해봤어요. 제가 다른 아티스트 분들 앨범 들을 때 전체 듣기를 하는데 전 무겁다가 풀리면서 점점 가벼워지는 순서로 트랙을 짰어요."

처음 솔로 얘기가 나온 2년 전부터 차근차근 정성껏 준비한 앨범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다. 4~5년 전쯤 써둔 곡(마지막 3트랙)을 새롭게 편곡한 곡도 있고 본격적인 앨범 준비에 돌입한 다음 나온 곡들도 있다. 그중 타이틀곡이 가장 마지막에 나왔다. 어느 정도 앨범 구상이 끝난 뒤에 나온 곡인 만큼 앨범 전체를 가장 잘 드러내는 곡으로 탄생했다.

"수록곡보다 타이틀곡을 써야겠다 생각하니까 못 쓰겠더라고요.(웃음) 그래서 오래 걸렸어요. 완성될 때까지 이 곡이 타이틀곡이 될지 안 될지도 몰랐어요. 처음에 멜로디 다 만들었는데 가사가 없으니까 타이틀곡이 될까 싶다었는데 가사까지 완성하고 나니 내가 잘 표현할 수 있을 거 같았고 이 노래가 중심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타이틀곡으로 정했어요."

(여자)아이들로 승승장구하고 있고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하며 '마의 7년'을 넘어 팀을 이어갈 수 있게 됐고 거기다 첫 솔로 앨범 발매까지. 민니는 팀의 일원으로서도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또 한 번 성장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온 거 같아요. 그래서 항상 감사해요. 데뷔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기뻤는데 성장하면서 사랑도 받고 솔로 앨범까지 상상은 했는데 현실이 될 줄은 몰랐거든요. 앞으로의 7년도 기대가 되고 여러 면에서 지금보다 성장해 있지 않을까 싶어요. (여자)아이들 민니만이 아니라 솔로 민니도 다양한 음악을 한다는 걸 많이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kafk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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