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수녀들' 2위·'말할 수 없는 비밀' 3위

[더팩트|박지윤 기자] '히트맨2'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굳건히 지켰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히트맨2'(감독 최원섭)는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45만 753명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96만 8744명으로, 2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지난달 22일 스크린에 걸린 '히트맨2'는 개봉 첫날 10만 590명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히트맨2'는 전작 '히트맨'의 개봉일 관객 수인 8만 1509명을 뛰어넘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다만 24일 개봉한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에게 박스오피스 정상을 내줬다가 27일 탈환해 7일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며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다.
'히트맨2'는 대히트 흥행 작가에서 순식간에 '뇌절(과한 행동이나 불필요하게 오버하는 행동을 의미하는 신조어) 작가'로 전락한 준(권상우 분)이 야심 차게 선보인 신작 웹툰을 모방한 테러가 발생하고 하루아침에 범인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로, 2020년 개봉한 '히트맨'(240만 명)의 속편이다.
'검은 수녀들'(감독 권혁재)은 24만 3890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 수는 143만 388명이다. 작품은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2015년 개봉해 544만 명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한국 오컬트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연 '검은 사제들'(감독 장재현)의 두 번째 이야기다.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은 16만 863명으로 3위를, '하얼빈'(감독 우민호)은 6만 1238명으로 4위를, '서브스턴스'(감독 코랄리 파르쟈)는 3만 8013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