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일간의 위장 신혼 서바이벌 로코…올 하반기 방송 예정

[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최우식과 정소민이 '우주메리미'로 뭉친다.
SBS는 4일 "최우식과 정소민이 새 드라마 우주메리미'에 캐스팅됐다"고 밝혔다. 작품은 최고급 신혼집 경품을 사수하려는 두 남녀의 달콤 쫄깃한 90일간의 위장 신혼 서바이벌 로코(로맨틱코미디)를 그린다.

먼저 최우식은 80년 전통 대한민국 최초 제과점 명순당의 4대 독자이자 전도유망한 마케팅 팀장 김우주 역을 맡는다. 죽은 아버지 대신 명순당을 이끌어야 한다는 일념을 가진 나르시시스트 완전무결 T형(MBTI) 인간 김우주는 협력업체 디자이너 유메리(정소민 분)와 비즈니스 관계로 대차게 얽힌 후 어쩌다가 가짜 남편까지 되고 마는 환장할 사연의 소유자다.
그동안 최우식은 드라마 '그해 우리는', 넷플릭스 '살인자o난감', 영화 '기생충' 등에서 몰입도 높은 현실 공감 연기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에 힘입어 그가 먼저 결혼하고 이후에 연애하는 스토리인 '우주메리미'로 또 하나의 인생 로코를 탄생시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정소민은 신혼부부 특전인 최고급 타운하우스 경품을 지키기 위해 가짜 남편을 구하는 엉뚱하고 화끈한 생계형 디자이너 유메리로 분한다. 약혼자의 외도로 인한 파혼과 신혼집 전세사기 등 인생의 시련을 한 번에 받아버린 유메리는 파혼 후에 당첨돼 버린 신혼집을 사수하기 위해 전 약혼자와 동명이인인 김우주에게 대뜸 프러포즈를 해버리는 벼랑 끝 예비 신부다.
앞서 정소민은 지난해 10월 종영된 tvN '엄마 친구 아들'에서 남자 사람 친구와의 달콤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로코여신'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런 그가 '우주메리미'에서 어떤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최우식과 신선한 '케미'를 발산할지 기대감을 모은다.
'우주메리미'는 올 하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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