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과 제자에서 전설의 라이벌이 된 두 사람의 치열한 대결 예고
'승부'의 공식 예고편이 공개됐다. /㈜바이포엠스튜디오[더팩트|박지윤 기자] '승부'의 예고편이 공개됐지만, 유아인의 얼굴은 볼 수 없었다.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는 19일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의 공식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대한민국 바둑 레전드 조훈현으로 완벽 변신한 이병헌이 담겨 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작품은 대한민국 최고의 바둑 레전드 조훈현이 제자와의 대결에서 패한 후 타고난 승부사 기질로 다시 한번 정상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보안관'(2017)의 김형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세계 프로바둑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우승하며 전국민적 영웅으로 인생 최고의 위치에 서게 된 조훈현이 천재적 감각을 지닌 바둑 신동 이창호(김강훈 분)를 제자로 받아들이는 과정부터 이후 전설의 라이벌이 된 두 사람의 치열한 대결까지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펼쳐낸다.
이와 함께 고창석 현봉식 문정희 등이 연달아 등장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다만 거대한 벽 같은 스승 조훈현을 넘어서기 위해 악전고투하는 제자 이창호로 분해 작품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되는 유아인은 뒷모습만 짧게 담겼다.
당초 '승부'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주연 배우 유아인의 마약 투약 혐의로 인해 작품 공개가 불투명해졌다. 이후 새로운 배급사 ㈜바이포엠스튜디오가 '승부'를 인수하면서 3월 극장가에 걸리게 됐다.
한편, 유아인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프로포폴을 181회 투약한 혐의로 2023년 10월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수면제를 불법 처방받은 혐의와 지인과 미국에서 대마를 흡연한 혐의 등도 받았다. 지난해 9월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던 유아인은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5개월 만에 석방됐다.
'승부'는 오는 3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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