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세븐일레븐 공식 SNS에 김수현 불참 소식 게재
'가세연' 주장 이후 미성년자 교제 의혹 논란 휩싸여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배우 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 교제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수현이 대만 팬 미팅 행사에 불참한다.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26일 <더팩트>에 "대만 팬 미팅은 안전상의 이유로 행사 일정이 연기됐다"고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연기 이유와 향후 진행 계획 등에 관해서는 말을 아꼈다.

앞서 대만 세븐일레븐은 지난 25일 공식 소셜 미디어에 '김수현 팬 미팅 변동 공지'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오는 30일 개최 예정이었던 팬 미팅 행사에 김수현이 스케줄 조정으로 참석하지 못하게 됨에 따라 회원들에게 불편을 끼치게 된 점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안내했다.
당초 김수현은 오는 30일 대만 현지 세븐일레븐이 주최하는 가오슝 벚꽃축제 행사에서 열리는 팬 미팅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팬 미팅은 대만 세븐일레븐이 브랜드 모델인 김수현을 앞세워 주관한 행사다. 대만 현지 매체 등 외신에 따르면 팬 미팅 위약금은 3000만 위안으로 한화 13억 원에 달한다.
김수현이 이번 팬 미팅에 참석한다면 최근 고 김새론과의 교제 의혹이 불거진 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라 국내외 많은 관심을 모았으나 팬 미팅은 결국 취소됐다.
김수현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유족과 함께 고 김새론의 미성년자 시절 교제 의혹을 주장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가세연'은 김새론이 미성년자이던 2015년부터 2021년까지 6년간 김수현과 연인 사이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여러 차례 김새론과의 교제 사실을 부인하다가 두 사람이 뽀뽀하는 사진이 공개되자 지난 14일 '김새론이 성인이 된 후 1년여간 교제했다'고 입장을 바꿨다. 이후 김수현 측은 '가세연'의 사진 공개를 두고 '가세연' 및 사진을 제공한 김새론 유가족을 성폭력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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