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김성철의 강렬한 연기·신선한 재미 예고…5월 1일 개봉

[더팩트|박지윤 기자] 민규동 감독이 '파과'로 돌아온다.
구병모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파과'는 바퀴벌레 같은 인간들을 처리하는 조직에서 40여 년간 활동한 레전드 킬러 조각(이혜영 분)과 평생 그를 쫓은 미스터리한 킬러 투우(김성철 분)의 강렬한 대결을 그린 액션 드라마다. 영화 '무서운 이야기' 시리즈와 '허스토리' 등을 연출한 민규동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그동안 민규동 감독은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장르를 섭렵하며 틀에서 벗어난 새로운 장르적 재미를 선사해 왔다. 그는 데뷔작인 공포 영화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를 시작으로 로맨스 코미디 '내 아내의 모든 것'과 가슴 울리는 실화를 다룬 '허스토리' 등을 비롯해 드라마와 사극, SF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렇게 한계 없는 도전을 펼치고 있는 민규동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액션 드라마까지 장악하고 장르의 고정관념을 탈피하며 본인만의 장르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규동 감독은 '파과'를 통해 60대 킬러 조각과 30대 킬러 투우의 대립 구도뿐만 아니라 삶과 죽음의 경계를 살아온 인간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그는 "살면서 처음 마주하는, 하지만 오래도록 잊히지 않을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고 전하며 새로운 액션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다.
앞서 '파과'는 제75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Berlinale Special) 섹션에 초청됐고,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에도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당시 해외 언론들은 "모든 장르를 정복한 베테랑 민규동 감독의 작품, 나이 듦의 외로움에 대한 명상을 그린 액션 영화"라고 극찬하며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과연 민규동 감독이 60대 킬러라는 유례없는 캐릭터와 세월의 흐름이 녹아든 독창적인 액션으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이목이 집중된다.
'파과'는 5월 1일 개봉한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