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티저 공개…4월 4일 첫 방송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노정의를 향한 이채민 조준영 김현진 홍민기의 핑크빛 공세가 시작된다.
MBC 새 금토드라마 '바니와 오빠들'(극본 성소은·이슬, 연출 김지훈) 제작진은 27일 4차 티저를 공개했다. 영상은 바니(노정의 분)의 마음을 쟁취하기 위해 각기 다른 매력 어필에 나선 황재열(이채민 분) 차지원(조준영 분) 조아랑(김현진 분) 진현오(홍민기 분)의 모습을 담았다.

'바니와 오빠들'은 흑역사로 남아버린 첫 연애 이후 갑자기 다가온 매력적인 남자들과 엮이게 된 바니의 남자 친구 찾기 로맨스를 그린다. 누적 조회수 1억 7천만 회를 기록한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티저 영상은 "내 첫 남자친구는"이라는 바니의 설렘 가득한 목소리로 시작한다. 이어 벚꽃잎이 만개한 캠퍼스를 배경으로 환한 미소를 머금은 채 누군가에게 "오빠"라고 소리친다. 과연 황재열 차지원 조아랑 진현오 중 어떤 오빠에게 하는 말이었을지 궁금해진다.
반면 바니는 황재열과의 관계를 '채무관계'라고 정의한다. 그와 유쾌하지 않은 일들로 얽히고설키면서 "저런 사람이랑 엮이지 말아야지"라고 다짐한다. 하지만 자꾸 보면 정든다는 말처럼 황재열의 의미심장한 "진짜 모르겠어, 내가 왜 이러는지?"라는 한 마디는 보는 이들의 심장을 간질거리게 한다.
차지원은 쟁쟁한 후보들 사이에서 막강한 자상함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배려심 넘치는 모습을 보인다. 바니가 "그 얼굴로 이렇게 자상하기까지 하면 진짜 반칙 아니에요?"라고 묻자 차지원은 그의 두 눈을 바라보며 "나 아무 여자한테나 안 그래"라고 답해 설렘을 자아낸다.
조아랑은 바니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호감을 표현한다. 그는 "아까 우리가 본 작품, 제목 기억나? 운명이었어"부터 "바니야, 잠깐 시간 돼?"라고 '플러팅'(유혹) 멘트를 날린다.
진현오는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는 달리 "제가 운동 말고는 뭘 좋아해 본 적이 없어서요. 첫사랑 빼고"라고 말하며 쑥스러운 듯한 표정을 짓는다. 그러나 바니가 귀엽다는 듯 장난을 치고 있다.
이들의 숨 막힐 듯한 '플러팅' 세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바니는 황재열 차지원 조아랑 진현오 중 누구를 선택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바니와 오빠들'은 오는 4월 4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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