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여인 한지민 등장
매주 토일 오후 10시 40분 방송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 2회 시청률이 6.1%를 달성했다. /방송 화면 캡처[더팩트ㅣ최수빈 기자] 평화롭기만 하던 김혜자와 손석구의 천국에 불청객이 등장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극본 이남규·김수진, 연출 김석윤) 2회는 삶의 끝에서 다시 만난 이해숙(김혜자 분), 고낙준(손석구 분) 부부의 두 번째 결혼 생활을 그렸다. 이에 시청률은 6.1%(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해숙은 30대의 젊은 시절로 돌아간 남편 모습에 마음이 복잡했다. 자신만 천국의 유일한 노인이 된 것도 서러웠고 생전 했던 말을 잊은 남편도 야속했다. 하지만 사고 전 건강한 다리로 숨이 차도록 뛰는 그의 행복한 얼굴을 보니 괜히 가슴이 뭉클했다. 남편에게는 솔직하게 말도 못 하고 "이럴 바엔 차라리 지옥이 나았겠다, 이 나쁜 자식아"라며 울분을 토했다.
고낙준은 이해숙이 왜 80세 모습으로 천국에 왔는지 그리고 왜 자신을 만나서도 반응이 시들했는지 뒤늦게야 알게 됐다. 슬퍼하는 아내를 위해 나이를 바꿔보려 했지만 당연히 이해숙을 젊게 바꾸는 것도, 고낙준을 늙게 바꾸는 것도 불가능했다.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길, 고낙준은 이해숙에게 "어째 나는 내 생각만 하는 것 같네. 살아서도 죽어서도"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그런 남편의 마음은 또 오죽했을까. "고생 많았어. 당신도 나도"라는 이해숙의 위로는 보는 이들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드디어 이해숙과 고낙준 부부의 천국에도 행복과 평화가 찾아오는 듯했다. 하지만 천국 하우스 앞에는 얼굴도 이름도 모르는 낯선 여자가 기다리고 있었다. 특히 이 여성은 "저 낙준 씨만 생각하면서 여기까지 왔어요"라고 말하며 고낙준에게 안기기까지 했다.
결국 이해숙은 이성의 끈을 놓아 버렸다. 첫 만남부터 머리채를 잡고 육탄전을 벌이는 광경은 지옥의 풍경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등장부터 분위기를 반전시킨 미스터리 여인은 누구일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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