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웃은 '마인크래프트 무비', 하루 만에 2위로

[더팩트|박지윤 기자] '야당'이 황금연휴 극장가를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야당'(감독 황병국)은 12만 1340명의 관객을 사로잡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267만 3134명이다.

이로써 '야당'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4일 연속 전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6일에도 1위를 되찾았고 300만 관객 돌파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난달 16일 스크린에 걸린 '야당'은 개봉 17일 차에 200만 고지를 밟으며 코로나19 이후 개봉한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 영화 중 최고 흥행 스코어를 기록한 '데드풀과 울버린'(197만 7010명)의 기록을 넘는 쾌거를 거뒀다. 이어 '승부'와 '히트맨2'의 기록까지 넘으며 올해 한국 영화 개봉작 중 흥행 1위를 거머쥐었다.
작품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과 더 높은 곳에 오르려는 검사 그리고 마약 범죄 소탕에 모든 것을 건 형사가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지고 엮이며 펼쳐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마약 수사의 뒷거래 현장에 실제로 존재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야당'이라고 불리는 일종의 브로커를 주요 소재로 처음 다뤄 관심을 모았다.
'A MINECRAFT MOVIE 마인크래프트 무비'(감독 자레드 헤스)는 11만 787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를 기록했다. 어린이날인 5일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하루 만에 '야당'에 정상 자리를 내주게 됐다.
지난달 26일 국내 개봉한 영화 ''A MINECRAFT MOVIE 마인크래프트 무비'는 상상하는 모든 것이 네모난 현실이 되는 '오버월드'에 예기치 않게 빨려 들어간 개릿(제이슨 모모아 분)과 나탈리(엠마 마이어스 분), 던(다니엘 브룩스 분) 그리고 헨리(세바스찬 한센 분)가 그곳을 자유자재로 누비는 스티브(잭 블랙 분)를 만나 펼치는 상상 초월 모험을 그린 블록버스터 어드벤처다.
'썬더볼츠*'(감독 제이크 슈레이어)는 6만 6613명으로 3위를,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감독 임대희)는 5만 7133명으로 4위를, '파과'(감독 민규동)는 3만 9173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