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스틸 및 인터뷰 공개
3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차학연이 '노무사 노무진'만의 특별한 '케미'를 자신했다.
MBC 새 금토드라마 '노무사 노무진'(극본 김보통, 연출 임순례) 제작진은 16일 극 중 고견우 역을 맡은 배우 차학연의 캐릭터 스틸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차학연은 제작진을 통해 캐릭터 설명부터 연기 주안점까지 밝혀 첫 방송에 기대감을 더했다.

작품은 유령 보는 노무사의 좌충우돌 노동 문제 해결 이야기를 담은 코믹 판타지 활극이다.
차학연은 기자 출신 영상 크리에이터 고견우 역을 연기한다. 고견우는 훤칠한 외모, 능청스러운 성격, 종잡을 수 없는 엉뚱한 유머 감각을 겸비한 인물이다. 의미보다는 조회수를 끌어 올리는데 급급한 영상을 제작하지만 유령들의 사연에 감동을 받는 순수한 면도 가지고 있다.
차학연은 "견우는 나사 빠진 가벼운 사람 같아 보이지만 누구보다 빠르게 판단하고 위기의 순간에는 그 문제의 키를 찾아오는 역할도 한다"며 "견우가 지닌 독특한 매력이 막힌 곳을 뚫어주고 중독성 있는 시원한 '탄산수'처럼 느껴져 끌렸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렇기에 차학연은 견우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남다른 준비도 했다. 그는 "집에서 혼자 컴퓨터 앞에 앉아서 많은 시청자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설정하고 라이브 방송도 했다. 삼각대 휴대폰 조명을 설치하고 직접 녹화 연습을 하면서 견우와 조금씩 가까워질 수 있었다"며 "견우가 비비드 컬러나 화려한 패턴의 옷을 평상복으로 입고 나오는데 이런 스타일도 즐겁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견우는 저에게 하나의 도전이었던 것 같다"며 "코믹하고 유쾌한 인물인데 가볍지 않게 보이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고민하다 보니 코믹 연기가 어렵다는 선배들의 말씀을 조금은 알게 된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런 차학연에게 '무진스' 팀인 정경호와 설인아가 큰 힘이 됐다. 그는 "'무진스' 멤버들과 함께 재밌게 만들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컸다. 현장에서 정경호 선배가 잘 이끌어 줬고, 대화를 끊임없이 하면서 재밌게 만들어갈 수 있던 것 같아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노무사 노무진'은 오는 30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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