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끝자락에서 만난 감독과 배우의 이야기
6월 13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남궁민과 전여빈이 서로의 상처를 감싸며 스며든다.
SBS 새 금토드라마 '우리영화'(극본 한가은, 연출 이정흠) 제작진은 21일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영화감독과 배우라는 틀에서 벗어나 점점 더 서로에게 마음이 깊어지는 이제하(남궁민 분)와 이다음(전여빈 분)의 관계 변화가 담겼다.

작품은 다음이 없는 영화감독 이제하와 오늘이 마지막인 배우 이다음의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이제하는 데뷔작으로 엄청난 히트를 터트려 영화계의 주목을 받는다. 하지만 현재는 아무런 작품도 내지 못하고 있다. 아무리 애써도 '거장 영화감독의 아들'이라는 그림자를 지울 수 없어 무력해진 상태로 세월을 보낸다. 그러던 중 친한 제작자의 설득으로 시한부 캐릭터가 주인공인 아버지의 작품을 리메이크하기로 결심한다.
이제하가 준비 중인 영화의 자문을 맡은 이다음은 희귀병을 앓고 있는 시한부 환자이자 주인공이 될 날을 꿈꾸는 배우 지망생이다. 배우에 대한 꿈을 이루고자 오디션장을 찾았다가 우연히 이제하를 다시 마주하면서 인연을 이어가게 된다.
인생의 한계를 앞두고 함께 영화를 만드는 동안 두 사람은 서로에게 스며들기 시작한다. 이제하의 공백기를 끊어줄 차기작이자 이다음의 소원을 이뤄줄 데뷔작이 될 두 사람의 영화는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진다.
'우리영화'는 오는 6월 13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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