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트라 배우들 사이 기피 스케줄로 악명 높아"
넷플릭스 "사실관계 확인 중…면밀히 검토할 것"
지난 3월 전편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가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은 "노예 부리기가 따로 없었다"며 엑스트라 배우들 사이에서도 해당 작품이 기피 스케줄이었다고 주장했다. /넷플릭스[더팩트ㅣ김샛별 기자] '폭싹 속았수다' 촬영 현장에서 제작진의 갑질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넷플릭스가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28일 <더팩트>에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극본 임상춘, 연출 김원석) 갑질 의혹과 관련해 "넷플릭스는 한국의 제작 파트너들과 함께 더 나은 제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확인된 내용에 대해서는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논란은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폭싹 속았수다' 촬영 현장의 갑질을 폭로하는 글이 하나둘 올라오며 시작됐다.
한 네티즌은 '폭싹 속았수다' 촬영 현장에서 발생한 일이라며 "빌린 버스에 철물점 락카스프레이로 스텐실 하다가 걸리니까 ‘락카신나로 지워주면 될 것 아니냐’라고 적반하장으로 나왔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이에 또 다른 네티즌은 "'폭싹 속았수다'는 엑스트라 배우들 사이에서도 기피 스케줄로 악명이 높았다"며 "출연자들에게 강제로 이발까지 시켰다"고 주장했다.
또한 "넷플릭스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기본적인 지원이 전혀 없었고, 제작진은 배우 아니면 출연자들에게 돈을 쓰기도 아까워서 제작팀이 가성비로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추운 겨울에도 어르신 출연자들까지 방치한 채 밥 차 한 번 제공 안 해주고 식사는 식당에서 30분 안에 하도록 했다"며 "겨울임에도 의상팀은 엑스트라 배우들에게 핏 망가진다고 내복조차 허용해 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특히 이 네티즌은 "노예 부리기가 따로 없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작성자가 실제 스태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현장에 대한 구체적 내용으로 인해 작성자의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더군다나 '폭싹 속았수다'는 앞서 촬영 당시 고창 청보리밭에 방문한 관광객들의 출입을 통제하고 고함을 질러 마찰을 빚은 바 있다.
한편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 출신 '요망진 반항아' 애순(아이유, 문소리 분) '팔불출 무쇠' 관식(박보검, 박해준 분)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에 걸쳐 풀어낸 작품으로 지난 3월 16부작 전편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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