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호준, 전 연인 폭행 재차 부인…"여자 때리는 남자 아니야"


"A 씨의 전 남친으로 인해 생긴 상처" 주장

전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뮤지컬 배우 전호준은 저는 여자를 폭행하는 남자가 아니다. 남의 신체에 위해를 가하는 일은 상상조차 하지 않고 살아왔다고 전했다. /전호준 SNS 전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뮤지컬 배우 전호준은 "저는 여자를 폭행하는 남자가 아니다. 남의 신체에 위해를 가하는 일은 상상조차 하지 않고 살아왔다"고 전했다. /전호준 SNS

[더팩트|박지윤 기자] 뮤지컬 배우 전호준이 전 여자친구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전호준은 2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저는 A 씨를 결코 폭행하지 않았다. A 씨는 제게 입은 상처라면서 폭행 사진을 공개했지만 저는 여자를 폭행하는 남자가 아니다. 남의 신체에 위해를 가하는 일은 상상조차 하지 않고 살아왔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24일 새벽 저와 A씨 사이에서 몸싸움은 있었다"면서도 "지난번 올린 사진처럼 제가 출혈을 겪을 정도로 급박했던 상황이라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 A씨를 붙잡고 움직이지 못하도록 힘으로 압박한 일이 있었다. 제 몸과 A씨의 몸 사이의 접촉은 그게 전부"라고 설명했다.

이어 "A 씨가 공개한 사진 속 폭행 흔적은 제가 만든 것이 아니다. 23일 본인의 전 남자친구로부터 폭행을 당했고 제게 그 사실을 카카오톡으로 전했다"며 "전 남친은 A씨를 스토킹하듯 쫓아다녔다고 한다. 즉 A씨가 공개한 폭행 자국들은 제가 만든 것이 아니고 스토킹 범죄의 가능성이 높았던 전 남친과의 사이에서 생긴 상처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 해당 내용과 관련된 증거는 필요할 경우 수사 기관에 성실히 제공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호준은 "남녀 사이의 마음이 한순간에 쉽게 정리되지 않기에 이별이 쉽지는 않을 거라 각오는 했지만 우리 두 사람의 일이 대중적으로 주목받을 일이 되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제가 공연에 100%의 몸과 마음으로 임하기는 사실 쉽지 않은 일이다. 그래서 지금 준비하던 공연에서 모두 자진 하차하겠다는 뜻을 저를 캐스팅해주신 각 극단에게 밝히고 양해를 구했다. 당분간 마음을 추스르며 주변을 정리하겠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끝으로 그는 "이번 일로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많은 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 무엇보다 함께 공연을 준비하던 극단과 동료들께 피해가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 제가 드리는 설명의 진심이 닿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4일 자신이 전호준의 전 여자친구라고 밝힌 A 씨는 전호준에게 폭행을 당했고 성병에 걸렸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전호준은 당시 녹취록을 공개하며 "A 씨가 주장하는 폭행 상황은 새벽 시간 제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하려던 A씨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그는 얼굴과 머리에 출혈이 발생했다며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다만 전호준은 이번 일로 인해 출연 예정이던 연극 '더 투나잇쇼' 캐스팅에서 제외됐다.

2007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로 데뷔한 전호준은 '위키드' '맘마미아' '시카고' '킹키부츠' 등 여러 작품에서 활약했고 2023년 방송된 JTBC '팬텀싱어4'에 출연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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