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월드 오브 스우파', 역시나 짜릿한 경연에 도파민 폭발


5개국 여섯 크루의 국가대항전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WSWF)가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한다.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WSWF)'가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한다. /Mnet

[더팩트 | 김명주 기자] '서사 맛집'이란 수식어가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나라의 자존심을 건 국가대항전으로 돌아온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WSWF)'(이하 '월드 오브 스우파')가 첫 회부터 서사를 버무린 경연으로 몰입감을 더하며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지난달 27일 첫 방송한 Mnet 예능 프로그램 '월드 오브 스우파'는 댄서들의 자존심을 건 춤 싸움을 보여주는 '스우파'의 세 번째 시즌이다. 이번 시즌은 한국을 포함해 뉴질랜드 미국 일본 호주까지 총 5개국 국가대항전으로 이뤄지고 각국을 대표해 최정예 멤버들로 구성된 실력파 크루들이 모여 진정한 월드 클래스 댄스 크루를 가린다.


'월드 오브 스우파'는 앞서 시즌1, 2가 국내 크루 위주로 구성됐던 것과 달리 월드클래스 라인업을 보여준다. 세계적인 댄스 크루 로얄 패밀리의 전성기를 이끈 1세대 핵심 멤버들로 구성된 에이지 스쿼드(AG SQUAD), 정통 올드스쿨 힙합댄서 말리가 리더로 있는 미국 대표 모티브(MOTIV), '스우파' 시즌1 리더들이 뭉친 팀 코리아 범접(BUMSUP), 힙합과 배틀 문화에 뿌리를 둔 스트릿 씬 중심의 오사카 오죠 갱(OSAKA Ojo Gang), 정교한 코레오그래피와 퍼포먼스를 강점으로 내세운 알에이치도쿄(RHTokyo),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하며 존재감을 입증한 로얄 패밀리(ROYAL FAMILY)까지 총 6크루가 출연한다.

이 같은 화려한 라인업에 '월드 오브 스우파'는 방송 전부터 일찌감치 기대감을 모았다. 유튜브 채널 '더 춤(The CHOOM)'을 통해 공개된 프로그램 관련 영상은 누적 조회수 6500만 뷰(5월 25일 기준)를 넘어서며 뜨거운 인기를 보여줬다. 그중에서도 미국 일본 필리핀 등 해외 시청 비율이 약 40%에 달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WSWF) 1회에서는 댄서들이 경연을 펼치는 모습 등이 그려졌다.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WSWF)' 1회에서는 댄서들이 경연을 펼치는 모습 등이 그려졌다. /Mnet

그렇게 기대감을 업고 베일을 벗은 '월드 오브 스우파'는 첫 회부터 크루 간, 댄서 간 서사가 가미된 대결로 긴장감과 박진감을 선사했다. 그간 '스우파' 시리즈는 각 크루별, 각 댄서별로 얽힌 특별한 서사를 보여주며 경연의 몰입감을 높여왔다. 지난 시즌들에서 주로 국내 크루, 댄서들의 서사가 드러났다면 이번 시즌은 해외 크루, 댄서 간의 서사로 이야기가 확장돼 보는 맛이 더 풍부해졌다.

먼저 로얄 패밀리를 둘러싼 신구 대결 구도가 눈길을 끌었다. 로얄 패밀리의 전성기를 이끈 1세대 멤버들이 모인 에이지 스쿼드와 세대교체를 거쳐 새로운 세대로 구성된 로얄 패밀리 간의 신경전이 형성됐다. 이에 에이지 스쿼드의 리더인 카에아와 로얄 패밀리의 리더 티샤의 흥미진진한 춤 대결이 펼쳐졌고 그 결과 젊은 피 티샤가 승리해 반전을 보여줬다.

이어 일본 크루 간의 피 튀기는 승부가 이뤄졌다. 힙합과 배틀 문화에 뿌리를 둔 오사카 오죠 갱의 쿄카와 코레오그래피가 강점인 알에치도쿄의 리더 리에하타는 일본을 대표한다는 자존심을 걸고 경연에 임했다. 수많은 배틀을 거쳐온 쿄카의 승리가 점쳐졌던 것과 달리 리에하타가 승리를 거머쥐면서 놀라움을 자아냈다.

팀 코리아 범접과 해외 크루 간의 대결도 이목을 사로잡았다. 범접의 허니제이와 아이키가 해외 크루 댄서에게 연이어 패배하자 설욕전에 나선 가비는 에이지 스쿼드의 다니카와의 힐 배틀에서 공간 전체를 활용하는 무아지경 댄스를 선보였다. 가비는 좌중의 시선을 압도하는 데 성공하면서 승리를 이뤄냈다.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WSWF)에는 댄스 크루 에이지 스쿼드, 범접, 모티브, 로얄 패밀리, 알에이치도쿄, 오사카 오죠 갱(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이 출연한다.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WSWF)'에는 댄스 크루 에이지 스쿼드, 범접, 모티브, 로얄 패밀리, 알에이치도쿄, 오사카 오죠 갱(왼쪽 상단부터 시계 방향)이 출연한다. /Mnet

10년 만에 성사된 세계 최강 왁커들의 리벤지 매치에서 프로그램의 박진감은 클라이맥스에 다다랐다. 과거 세계 무대에서 맞붙은 적이 있는 오사카 오죠 갱의 리더 이부키와 범접의 립제이가 '월드 오브 스우파'를 통해 다시 만난 것. 과거 립제이에게 패배한 이부키는 배틀 상대로 립제이를 지목했고 이부키와 립제이의 대결이 시선을 압도했다. 승패를 가리지 못해 결정된 리매치끝에 립제이가 승리를 거두면서 카타르시스는 최고조에 달했다.

이처럼 흥미진진한 대결이 가득했던 '월드 오브 스우파'는 시청률이 다소 미미했지만 화제성에서는 두각을 드러냈다. 첫 회 시청률이 0.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를 기록했으나 1539 타깃 시청률은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X(구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에는 '월드 오브 스우파' 관련 키워드가 'WSWF'를 포함해 12개가 올랐고 방송 직후 네이버TV TOP100에 관련 영상이 4개 진입하며 이목을 모았다.

수많은 화제를 낳은 시즌1, 2의 명성에 걸맞게 '월드 오브 스우파'는 첫 회부터 크루 간, 댄서 간 남다른 관계성이 점철된 경연으로 주목을 끌었다. 앞으로 공개될 회차를 통해 '스우파'의 꽃이라 불리는 계급 미션이 예고된 가운데 프로그램이 지난 시즌들의 아성을 잇고 또 한 번 신드롬을 일으키는 데 성공할지 기대감이 모인다. '월드 오브 스우파'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한다.

silkim@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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