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와 법적 분쟁 진행 중
"시청자에게는 볼 권리 있어"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불꽃야구'의 실전 경기가 처음으로 TV를 통해 생중계된다.
SBS Plus는 10일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특집 야구 생중계-불꽃 파이터즈 VS(versus) 인하대학교'를 생중계한다"며 "다수의 시청자들이 관심을 갖고 열광하는 콘텐츠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시청자들에게는 좋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권리가 있고 이에 성실히 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불꽃 파이터즈'는 야구 예능 '불꽃야구'에 등장하는 팀으로, 이들의 실전 경기가 방송을 통해 생중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라이브 경기인 만큼 팬들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불꽃야구'는 '최강야구'를 연출한 제작사 스튜디오C1(이하 C1)이 JTBC와 결별한 뒤 독자적으로 선보인 유튜브 콘텐츠다. C1은 지난 9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때가 됐다. 시즌 두 번째 직관. 해보고 싶었다. 불꽃 라이브 생중계, SBS Plus다"라고 알리며 예고 영상을 게재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C1과 JTBC는 '불꽃야구'를 둘러싸고 법적 공방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JTBC는 지난 4월 C1을 상대로 저작권 침해 금지 소송 및 형사 고소를 제기했으며 별도의 제작진과 함께 '최강야구' 시즌4를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C1 측에 '불꽃야구' 제작 중단도 요청한 상태다.
C1은 독자적인 채널을 통해 '불꽃야구'를 공개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방영된 5개 에피소드 모두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삭제됐다.
한편, 인하대학교와 맞붙는 '불꽃 파이터즈' 경기는 오는 22일 오후 2시부터 SBS Plus를 통해 생중계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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