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제78회 토니 어워즈'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6관왕을 차지한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수상을 축하했다. /배정한 기자, AP.뉴시스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토니상 6관왕을 축하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국의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의 토니상 6관왕을 "오랜 시간 우리 문화예술인들이 흘린 땀과 열정, 그리고 창의적인 도전의 결실"이라고 표현하며 박수를 보냈다.

앞서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어쩌면 해피엔딩'은 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에서 열린 '제78회 토니 어워즈'에서 작품상, 극본상, 음악상(작곡/작사), 연출상, 무대디자인상, 남우주연상 등 총 6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창작 뮤지컬로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 콤비의 작품이다.

이번 시상식 총 12개 후보 부문 중 10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린 '어쩌면 해피엔딩'은 6개 부문에서 트로피를 거머쥐며 올해 토니상 최다 수상작이 됐다.

이에 이 대통령은 "오늘 우리나라 문화예술계가 또 한 번의 특별한 순간을 맞이했다"며 "올해 최다인 6관왕에 오르는 놀라운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그룹 BTS와 블랙핑크가 음악으로, 봉준호 감독과 윤여정 배우가 영화로, '오징어 게임'과 '킹덤'이 드라마로 세계를 매료시킨 것처럼 이제 우리 뮤지컬이 브로드웨이 한복판에서 한국의 이야기를 당당히 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어쩌면 해피엔딩'은 우리 고유의 정서와 가치, 그리고 인간의 깊은 감정을 진솔하게 담아내어 국경을 넘은 전 세계인의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오늘 토니상 수상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라며 더 먼 미래도 내다봤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더 많은 한국 예술가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우리의 문화가 인류 모두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나 역시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 또한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한층 더 강화하고 우리 예술가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게 또 세계 속에서 빛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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