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남편 윤딴딴의 외도 및 가정폭력 알려

[더팩트 | 김명주 기자] 가수 은종이 남편 윤딴딴의 외도 및 폭행 사실과 함께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알린 데 이어 폭행 정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은종은 지난 17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장문의 글과 영상을 공개하며 지난 14일 윤딴딴이 밝힌 입장을 반박했다. 그는 "남편의 입장문 이후 공개적인 다툼을 피하고자 조용히 정리해 오고 있었다. 하지만 피해의 정황이 오히려 가해의 원인처럼 오해되는 상황은 저와 비슷한 경험을 겪는 분들께 또 다른 왜곡과 침묵을 강요하는 결과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글을 남기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남편이 주장하는 '선 폭언, 폭행' 그리고 '전적인 경제적 부담'은 사실이 아니며 생활비와 재산 분할, 반려견의 양육권에 대한 내용 역시 수많은 정황과 맥락이 생략된 채 전달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폭행으로 인한 갈등에 대해 상호 간의 책임을 인정하고 그에 따른 진심 어린 사과와 진정성 있는 반성의 태도를 요구해 왔다. 상황에 대해 누구보다 본인이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고 믿었기에 사실을 왜곡하거나 입장을 번복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제가 분노 조절을 못해 이유 없는 폭언, 폭행을 가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저는 여전히 후유증으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은종이 글과 함께 올린 영상에는 윤딴딴의 폭행 정황이 담겨 있다. 그는 "우연히 해당 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증거를 확보할 수 있었고 당시 상황의 일부를 영상으로 전하게 됐다. 영상의 원본은 자극성이 높아 일부 편집된 상태이며 그간의 폭행에 대한 분위기와 흐름 정도를 가늠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은종과 윤딴딴은 지난 2019년 3월 5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러나 앞서 지난 12일 은종은 윤딴딴의 외도와 가정폭력을 폭로하며 그와의 이혼 절차가 진행 중이라는 밝혔다.
이에 윤딴딴은 지난 14일 외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아내의 폭언과 폭행으로 인해 무력을 사용했다고 밝혀 은종의 주장을 반박했다. 아울러 은종이 금전적으로 과도한 요구를 하며 음원 수익을 원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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