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우와 선녀' 조이현, 추영우에 반했다…시청률 4.3%로 출발


무당 소녀와 액운 소년의 엇갈린 인연
매주 월화 오후 8시 50분 방송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조이현과 추영우가 신선한 '케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극본 양지훈, 연출 김용완) 1회는 법당 안으로 거꾸로 들어선 배견우(추영우 분)에게 사랑에 빠져버린 '천지선녀' 박성아(조이현 분)의 이야기를 그렸다. 시청률은 4.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낮에는 고등학생, 밤에는 용하기로 소문난 무당 '천지선녀'로 이중생활 중인 박성아의 꿈은 또래 친구들처럼 그저 평범하게 사는 거다. 그러나 거꾸로 선 남자가 찾아올 거라는 예지몽이 현실로 일어나면서 평범과는 멀어져 버렸다.

다름 아닌 박성아의 법당에 거꾸로 봐도 멋있는 '취향 저격 이상형' 배견우가 들어온 것. 무당에게 거꾸로 보인다는 것은 죽음이 가까워졌다는 뜻이다. 박성아는 액운을 타고난 배견우가 너무나 아깝고 안타까웠다.

두 사람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배견우가 박성아의 학교로 전학을 온 것. 예상치 못한 운명적 재회에 박성아는 한껏 들떴다. 반드시 배견우의 액운을 퇴치하고 첫사랑을 사수하겠다고 다짐했지만, 시작부터 만만치 않았다.

무엇보다 좀처럼 곁을 내주지 않는 배견우의 마음을 여는 일이 가장 어려웠다. 길을 걷다가 간판이 떨어져 위기에 처하는 건 배견우에겐 일상이었다. 박성아는 그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지만 배견우는 차가운 말로 그의 호의를 거절했다. 하지만 박성아는 그의 철벽보다 죽을 수도 있는 상황에도 덤덤한 배견우의 모습이 더 가슴 아팠다.

그렇기에 박성아는 멈출 수 없었다. 배견우가 물에 젖은 채로 거꾸로 걸어 들어왔기 때문. 죽음의 원인이 보인다는 것은 배견우의 수명이 단 하루도 남지 않았다는 뜻이었다. 물에 빠질 수 있는 학교 주변 저수지를 찾아보던 박성아는 학교 남자 화장실에 물귀신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성불시켜 주겠다는 약속으로 물귀신을 배견우의 곁에서 떼어 놓으려고 했지만 배견우의 액운은 너무도 강했다. 돌변한 물귀신이 배견우를 삼키려는 순간 박성아는 물대포를 쏘았고, 영문도 모른 채 물세례를 맞은 배견우는 박성아에게 "뭐하냐 너"라며 화를 냈다. 이어 "너를 지켰어"라는 박성아의 대답이 쏟아지는 물줄기에 묻혀버리는 엔딩은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두 사람의 관계를 더욱 궁금케 했다.

'견우와 선녀' 2회는 오늘(24일) 오후 8시 5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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