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갑질 의혹 휩싸여…혐의없음으로 결론
문제견 솔루션 예능프로그램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갑질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이 '개와 늑대의 시간'으로 복귀한다.
채널A는 27일 "새 예능프로그램 '개와 늑대의 시간'이 오는 8월 첫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출연 소식을 알렸다.

'개와 늑대의 시간'은 반려견의 문제 행동 이면에 있는 보호자의 원인까지 함께 들여다보는 리얼리티 예능프로그램이다. 단순한 훈육을 넘어 보호자의 태도와 환경을 함께 점검하며 반려 생활 전반을 돌아보는 데 집중한다.
특히 강형욱이 출연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강형욱은 직접 문제 환경을 찾아 반려견과 보호자 사이의 관계를 면밀히 관찰하고 더 나은 공존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강형욱은 반려견 교육 업체 보듬컴퍼니를 운영한 바 있다. 특히 KBS2 예능프로그램 '개는 훌륭하다'를 통해 스타덤에 올라 '개통령'(강아지+대통령)으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5월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이 강형욱의 갑질을 폭로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직원들을 향한 폭언과 직장 내 괴롭힘, 동물 학대 의혹까지 더해지면서 비난이 거세졌다.
이러한 논란이 계속되자 강형욱은 '개는 훌륭하다'에서 하차했다. 강형욱은 갑질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해명에 나섰지만 직원들 중 일부는 그를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고소했다. 그러나 경찰은 혐의없음으로 결론을 내렸다.
'개와 늑대의 시간'은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일반인 출연자와 반려견을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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