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스틸 및 인터뷰 공개
8월 1일 오후 10시 첫 방송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에 출연하는 배우 이보영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 /MBC[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이보영이 뜨거운 고민을 안고 살아가는 응급의학과 의사로 변신한다.
MBC 새 금토드라마 '메리 킬즈 피플'(극본 이수아, 연출 박준우) 제작진은 2일 극 중 우소정 역을 맡은 배우 이보영의 스틸 및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보영은 작품 선택 계기부터 연기 주안점까지 밝혀 첫 방송에 기대감을 더했다.
'메리 킬즈 피플'은 치료 불가능한 환자들의 조력 사망을 돕는 의사와 이들을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서스펜스 드라마다.
이보영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조력 사망을 돕는 응급의학과 의사 우소정으로 분한다. 우소정은 환자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못하고 고통을 덜어주고자 하는 강한 신념을 가졌으면서도 딜레마에 대해 끊임없이 고뇌하고 혼란스러워하는 인물이다.
이보영은 "요즘 조력 사망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었다. 부모님도 나이가 드셨고 저 역시 이런 고민을 나눌 시기가 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이 주제에 관심이 생겼다"며 "마침 그 무렵 캐나다에서 부부가 동시에 조력 사망을 했다는 기사를 보고 남편과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던 중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어떻게 하면 존엄하게 생을 마무리할 수 있을까'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하던 시점에 '메리 킬즈 피플'의 대본을 받았고 읽고 나서 정말 많이 울었다"며 "조력 사망은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선택하는 죽음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고통 속에서 인간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또 다른 방식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렇기에 이보영은 우소정 역을 연기할 때 조금 더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그는 "우소정이라는 인물이 기본적으로 고통 속에 있는 타인을 돕고 싶어 하는 따뜻한 사람이라고 느꼈다. 우소정은 누군가의 아픔을 외면하지 못하고 내가 위험해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도 그 사람을 구해주고 싶은 마음이 큰 인물"이라며 "연기할 때도 이 선택이 누군가에겐 '잘못됐다'고 보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우소정은 진심으로 타인을 위하는 선한 마음에서 비롯된 결정들이라는 점을 중심에 두고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이보영은 대사 한 줄, 표정 하나까지도 완벽하게 캐릭터에 동화되는 섬세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다"라며 "이보영이 고민을 거듭하며 탄생시킨 우소정 캐릭터가 시청자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드는 의미심장한 울림을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메리 킬즈 피플'은 오는 8월 1일 오후 10시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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