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남길 김영광 주연의 넷플릭스 새 시리즈 '트리거'가 25일 전 세계에 공개된다. 이에 앞서 두 사람의 캐릭터를 엿볼 수 있는 스틸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넷플릭스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김남길과 김영광이 미스터리한 공조를 위해 뭉쳤다.

넷플릭스 새 시리즈 '트리거'(감독 권오승) 제작진은 3일 김남길과 김영광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총기 사건 한가운데 놓인 이도(김남길 분)와 문백(김영광 분)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 호기심을 자극한다.

'트리거'는 총기 청정국 대한민국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불법 총기가 배달되고 총기 사건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가운데 각자의 이유로 총을 든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총기 재난 액션 스릴러​다. 안전장치가 제거된 혼란스러운 세상, 사람들의 마음속 트리거를 자극하는 사건과 다이내믹한 총기 액션이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먼저 저격총을 든 경찰 이도의 날카로운 눈빛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과거 분쟁 지역에서 군 스나이퍼로 활약했던 그는 불법 총기 사건을 마주하고 정의를 지키기 위해 다시 총을 드는 인물이다.

김남길은 "이도는 깊은 상처를 지녔지만 자신이 받은 상처를 세상에 그대로 되갚지 않으려 애쓰는 사람"이라며 "과거에 사로잡히기보다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려는 강한 의지를 가졌다. 절제된 내면과 조용한 단호함이 매력인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반면 문백은 이도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존재감을 드러낸다. 신중하게 타깃을 조준하던 이도와 달리 자유분방하고 여유로운 느낌이 가득하다. 여기에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과 장난기 가득한 표정은 '미스터리 조력자' 문백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김영광은 "문백은 굉장히 자유분방하면서도 처음 접하는 느낌의 캐릭터였다"며 "문백 역시 어두운 과거가 있는 인물인데 극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캐릭터의 이미지 변신에 큰 매력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처럼 상반된 느낌의 두 남자가 각자의 이유로 총을 들고 총기 사건 현장에서 공조한다는 설정은 흥미를 유발한다. 제작진은 "시시각각 변해가는 이도와 문백의 관계 이 모든 변화의 과정을 배우들이 어떻게 표현했는지 지켜보시면 큰 재미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총 10부작으로 구성된 '트리거'는 오는 2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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