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소식 발표 후 자필 편지로 팬들에게 인사
방민아 "팬들 응원받으며 가족을 지키며 살아갈 것"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그룹 걸스데이 출신 방민아가 온주완과의 결혼 소감을 직접 밝혔다.
방민아는 4일 오후 자신의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올리며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이 이야길 어떻게 꺼내야 할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때가 되면 예쁘게 가장 먼저 알려주고 싶다'는 상상도 했는데 생각처럼 잘 안돼 서둘러 글로 쓰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래도 이렇게 마음을 전할 수 있어 한편으로 기쁘다"며 "얼마 전 오랜 팬분들의 축가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오래된 서랍 속에 고이 간직했던 내가 가장 애정하는 물건을 다시 꺼내본 것 같았다. '그 시절 우리가 정말 뜨거웠구나'고 느꼈고 그리웠다"고 팬들과의 오래된 추억을 돌이켰다.
그러면서 방민아는 "그대들은 나의 시절이고 나의 삶이다. 나를 응원해 주고 사랑해 준 소중한 마음들이 있었기에 내가 이렇게나 따뜻하게 살아올 수 있었고 계속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고 팬들을 향한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걸스데이 멤버들과 팬들을 향한 애정도 밝혔다. 그는 "걸스데이와 데이지(걸스데이 팬덤명)들이 없었으면 난 없었다고, 난 정말 행복한 사람이라고. 살아가는 게 고마움으로 가득 찰 수 있다는 걸 알려줘서 정말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방민아는 "이런 내에게는 가장 가까이에서 든든하게 응원해 주는 분도 생겼다"며 예비신랑 온주완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내가 해보고 싶은 걸 도전하면서 그대들에게 마음껏 응원받으며 또 가족을 지키며 살아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방민아와 온주완은 이날 오전 소속사를 통해 "진지한 교제 끝에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 그려나가기로 했다"며 결혼 소식을 밝혔다.
민아는 1993년생, 온주완은 1983년생으로 10세 나이 차이가 난다. 두 사람은 지난 2016년 SBS '미녀 공심이'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은 뒤 이후 뮤지컬 '그날들'을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추며 연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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