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수 좋은 날', 2025년 하반기 방송 확정
KBS, 두 번째 토일드라마…9월 첫 방송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이영애가 김영광의 손을 잡고 KBS 안방극장에 26년 만에 복귀한다.
KBS2 새 토일드라마 '은수 좋은 날'(극본 전영신, 연출 송현욱)은 9일 "이영애와 김영광의 만남으로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 올해 하반기 방송된다"고 밝혔다.

'은수 좋은 날'은 가족을 지키고 싶은 학부모 강은수(이영애 분)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김영광 분)이 우연히 얻은 마약 가방으로 벌이는 위험 처절한 동업 일지를 그린 작품이다.
무엇보다 이영애가 주인공 강은수 역으로 26년 만에 KBS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가족과의 소소한 일상이 가장 큰 행복이었던 평범한 주부 은수는 예고도 없이 들이닥친 불행으로 벼랑 끝으로 내몰린다. 거액의 돈이 필요해진 그때 은수는 수상한 가방을 발견하게 되고, 걷잡을 수 없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가족을 살리기 위해 결국 금단의 경계를 넘게 된 은수는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마주한 딸 수아의 방과후 미술강사 이경에게 위험한 제안을 건넨다.
김영광이 이경 역을 맡아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다층적인 캐릭터에 도전한다. 명문대생에다 매력적인 외모, 유쾌한 성격으로 은수의 딸 수아가 다니는 중학교에서 여학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방과후 미술강사다. 이 시대의 보기 드문 완벽한 청년 같지만 그 뒤에 숨겨진 다른 얼굴이 있다. 이름도 나이도 직업도 베일에 싸인 그는 미술부 학생 수아의 학부모 은수로부터 뜻밖의 동업 제안을 받고 선택의 갈림길에 선다.
제작진은 "이영애와 김영광, 두 배우의 만남만으로도 '은수 좋은 날'이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기에 충분하다"며 "전혀 다른 결을 지닌 두 배우가 만들어낼 긴장감과 시너지는 기존의 드라마에서는 쉽게 볼 수 없던 신선한 충격을 안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단순한 범죄 스릴러를 넘어선 서사와 감정의 깊이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몰입과 여운을 안겨줄 것"이라고 귀띔해 기대감을 더했다.
이영애와 김영광의 강력한 연기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는 '은수 좋은 날'은 오는 9월 첫 방송 된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