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스틸 공개
9월 20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에 출연하는 배우 이영애의 스틸이 공개됐다. /KBS2[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이영애의 평범한 일상에 비극의 균열이 일기 시작한다.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극본 전영신, 연출 송현욱) 제작진은 31일 극 중 강은수 역을 맡은 배우 이영애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일상 속 위기를 마주한 강은수의 모습이 담겨 첫 방송에 기대감을 더했다.
'은수 좋은 날'은 가족을 지키고 싶은 학부모 강은수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김영광 분)이 우연히 얻은 마약 가방으로 벌이는 위험 처절한 동업 일지를 그린다. 이영애가 1999년 방영된 '초대' 이후 26년 만에 KBS 드라마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영애는 극 중 남편의 병세 악화와 경제적 파산으로 하루아침에 벼랑 끝에 내몰린 강은수로 분한다. 무너진 일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던 그는 어느 날 누군가 놓고 간 가방 하나를 발견한 뒤 딸의 방과후 미술 강사 이경과 동업을 시작한다.
공개된 스틸 속 강은수는 등교하는 딸을 향해 하트를 그려 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평범한 주부이자 엄마로서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강은수의 따뜻한 면모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어 강은수는 마트에서 유니폼을 입고 일하고 있다. 덤덤한 강은수의 얼굴에서 고단한 현실을 묵묵히 버티는 삶의 흔적이 느껴진다.
그러나 또 다른 사진 속 강은수는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한 듯 불안한 눈빛을 하고 있다. 굳게 다문 입술과 뻣뻣하게 굳은 자세는 일상에 스며든 비극의 균열을 암시한다.
제작진은 "이영애는 밝은 미소 뒤에 감춰진 절박함부터 무너지는 순간에도 묵묵히 버텨내는 힘까지 극단적인 감정의 결을 고스란히 표현해내며 매 순간 현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며 "이러한 이영애의 연기가 앞으로 강은수가 마주할 위기와 선택을 더욱 설득력 있게 이끌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은수 좋은 날'은 오는 9월 20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한다.
subin713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이전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