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석이 주연한 영화 ’좀비딸’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좀비딸’은 개봉 첫날 43만91명을 동원하며 압도적인 성과를 기록했다. 이 영화는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아빠의 코믹 드라마로, 언론 시사회 이후 관객과 평단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좀비딸’의 오프닝 성적은 2025년 최고 흥행작인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의 42만3,892명을 넘어섰다. 또한, ’극한직업’의 36만8,582명을 제치고 역대 한국 코미디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달성했다. 이 영화는 ’파묘’, ’서울의 봄’과 같은 천만 영화와 작년 여름 최고 흥행작인 ’파일럿’의 오프닝 스코어를 가볍게 뛰어넘으며, 최근 5년간 개봉한 비시리즈 한국영화 가운데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실관람객 반응도 긍정적이다. CGV 에그지수는 91%, 롯데시네마 평점은 9.1점, 네이버 평점은 9.08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조정석은 ’엑시트’, ’파일럿’에 이어 다시 한번 여름 흥행 강자임을 입증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2위는 브래드 피트 주연의 ’F1: 더 무비’가 차지했다. 이 영화는 11만8,149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263만7,781명을 기록했다. 이번 주말 300만 관객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위는 안효섭과 이민호 주연의 ’전지적 독자시점’으로, 8만3,988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82만6,409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 영화는 손익분기점인 600만 관객에 도달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4위는 4만9,820명을 동원한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이며, 5위는 4만1,513명을 모은 ’배드가이즈2’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