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뷔가 패션 매거진 ’슈어’ 특집호의 표지를 장식했다. ’슈어 매거진’은 ″글로벌 아이콘이자 카리스마 넘치는 뷔가 8월 특집호의 표지를 장식한 기쁜 소식을 전한다″고 밝혔다. 매체는 뷔가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에서도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뷔는 ’셀린느 맨’을 구현하며 브랜드를 깊이 이해하고 철학을 공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뷔는 프로페셔널하고 열정적인 태도로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했다. 화보는 매혹적인 도시 파리를 배경으로 하여 빛과 그림자를 활용한 기법으로 뷔의 감성을 강렬하게 표현했다. 사진작가 김희준은 아티스트와 패션이 미묘하게 어우러지는 매력을 담아냈다. 뷔는 화보를 통해 패션하우스 셀린느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정확하게 읽어내고 전달하는 재능을 보였다.

화보 속 뷔는 시크와 섹시, 퇴폐미, 어린아이 같은 천진난만함까지 다양한 표정을 오가며 화보의 절정을 이뤘다. 클래식한 코트와 셔츠를 입고 파리의 고풍스러운 건물과 하늘을 배경으로 한 사진에서는 쓸쓸함이 묻어나는 눈빛을 보여준다. 레드색 밀리터리 재킷을 입은 사진에서 뷔는 꽃을 소품으로 활용해 일반적인 미니멀하고 시크한 감성의 밀리터리 스타일과는 다른 순수한 모습을 연출했다.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어깨를 감싸고 있는 사진에서는 극강의 예민미를 드러내며 뱀파이어 분위기를 연상시킨다. 셀린느의 시그니처 가죽 재킷을 착용한 뷔는 스타일리시함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뷔는 콘셉트의 장르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표현력과 폭넓은 소화력으로 ’장르가 김태형’임을 입증했다.

해당 화보는 뷔가 입대 전에 촬영한 것으로, 슬림한 팔과 어깨는 현재의 벌크업한 모습과 비교해보는 재미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