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대 ‘미스터트롯’ 진(眞) 임영웅과 안성훈을 배출한 현역부 A조가 활약을 예고했다. 12월 19일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3’에서는 참가자 101팀이 우승 상금 3억 원을 걸고 본격적인 경연을 시작했다. 시즌3에는 시즌1 참가자 남승민, 이정, 김현수, 시니어 모델 김칠두, 도티, 마선호 등 화제의 참가자들이 등장했다. 시즌1 출연자 장민호, 영탁, 이찬원, 김희재, 정동원과 시즌 안성훈, 박지현, 나상도, 진욱, 박성온이 선배 마스터로 합류했으며, 예능 대부 이경규도 새 마스터로 등장했다. 이경규는 “새로운 심사의 장르를 개척하겠다. 학연, 혈연, 지연이 중요하다”라고 발언했다.
20살인 대학부 윤동진이 첫 순서로 나섰다. 윤동진은 이경규가 제작한 영화 ‘복면달호’의 OST 이병준의 ‘파라다이스’를 선곡해 끈적한 골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올하트를 받았다. 시즌 1 출연자 남승민은 해군 상병 복무 중 4년 만에 재출연했다. 군복을 입고 무대에 오른 남승민은 ‘망부석’을 열창했으나, 시우민이 하트 누르기를 잊어 예비 합격 상태가 됐다. 영탁은 “음정이 하나도 안 나갔다”라고 남승민의 성장에 놀랐다.
정해인이 연기한 캐릭터처럼 ‘D.P.’에서 복무한 대학부 최재명의 비주얼에 이은지는 “사랑해”를 외치며 사심을 드러냈다. 최재명은 안예은의 ‘상사화’를 자신의 매력적인 음색으로 부르며 올하트를 받았다. 마스터들의 극찬이 이어졌고, 이경규는 소속사 계약까지 제안하며 관심을 보였다. 20년 전 이찬원이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했을 때 의상과 똑같이 입은 ‘리틀 이찬원’ 고은준은 남다른 끼를 발산하며 올하트를 받았다.
하트가 나오지 않자 눈물을 쏟으며 노래한 초등학교 2학년 박정민은 17하트를 받고 무대에서 통곡했다. 현장은 덩달아 눈물바다가 됐다. 최연소 참가자 8세 유지우는 ‘정녕’으로 소름을 유발하며 올하트를 받았다. 눈물을 흘린 이찬원은 “어떻게 노래를 해야겠다라는 정답을 저에게 준 것 같다”라고 감동을 표현했다. 중학교 2학년에 키가 179cm인 박정서는 배호의 ‘안개 낀 장충단 공원’을 선곡해 저음과 감성을 보여주며 빠른 속도로 올하트를 받았다.
고3 백승민은 올해 초에 돌아가신 엄마에게 바치는 무대로 녹화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백승민은 17하트로 예비합격 했으나, 박정민과 함께 추가합격에 성공했다. 고깃집에서 근무하는 직장부 A조 고영태는 과감한 노출이 돋보이는 의상에 에너지 넘치는 쌈바 퍼포먼스로 올하트를 받았다. 마스터들은 고영태의 넘치는 끼에 모두 충격을 받았고, 장윤정은 “내 마음속에 1등이다”라고 반응했다.
소방관 김민욱의 무대를 본 이경규와 이찬원은 김민욱의 가수 전향을 두고 의견이 엇갈려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욱은 16하트를 받았다. 에어컨 설치기사 박지후는 부모님이 이혼 후 혼자 살았던 가정사를 고백하며 조항조의 ‘인생아 고마웠다’를 열창했고 올하트를 받았다. 마스터들과 참가자들의 눈물이 곳곳에서 쏟아졌다. 둘째 아들이 중학생인 김성주는 감정이입해 눈물을 보인 뒤 박지후를 응원했다.
임영웅과 안성훈을 배출한 현역부 A조는 등장부터 기대를 모았다. 데뷔 21년 차 신동 출신 김용빈은 “부담감이 커서 도전을 못 했는데, 경연에 나온 분들이 너무 잘 되시더라. 제가 설 무대가 점점 없어지는 것 같아서 용기를 내서 도전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김용빈은 21년 내공을 증명하며 올하트를 받았다. 신동 출신인 김희재는 “저희가 트로트의 꿈을 가지고 달려갈 때 투 톱이 있었다. 양지원, 김용빈 씨가 독보적이었다”라고 전했다.
잉찬원은 “비교가 안 된다. 김용빈, 양지원 씨는 시속 100km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고, 저희는 시속 30km 어린이 보호구역을 달리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사랑인걸’이라는 히트곡을 보유한 모세는 현역 2년 차 트로트 가수 춘길로 출연했다. 춘길은 “앞으로 20년을 위해서 히트곡을 만들어 보고 싶어서 큰 포부를 안고 감히 ‘미스터트롯3’ 무대에 도전했다”라고 말했다. 현철의 ‘당신의 이름’을 선곡한 춘길은 1절 만에 초고속 올하트를 달성했고, 마스터들의 극찬이 이어졌다.
현역부X는 이름, 나이, 얼굴 등을 공개하지 않고 목소리로만 평가를 받았다. ‘하동 남진’으로 등장한 참가자는 태진아의 ‘가버린 사랑’으로 우승 후보급 실력을 증명하며 올하트를 받았다. 하동 남진의 얼굴은 다음 회에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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