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아이브 소속 장원영이 지난달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K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시축 행사에 참석했다. 장원영은 이날 하프타임 공연 무대에서도 모습을 드러냈다.

장원영이 착용한 의상은 어깨가 드러나는 원피스였다. 이 의상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논란을 일으켰다. 일부 누리꾼들은 장원영의 의상이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이 있는 행사에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TPO(시간·장소·상황)에 어긋난다″거나 ″보기에 불편해 보일 정도의 착장″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일부 중국 팬들은 장원영에게만 노출된 의상을 강요한 것이 아니냐는 불만을 표출했다.

반면, 장원영의 의상이 무대 의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반론도 제기되었다. 누리꾼들은 ″K팝 대표 스타로서 매력을 살린 무대″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한 누리꾼은 ″장원영이니까 소화할 수 있는 콘셉트″라며 개인 스타일을 존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이브의 시축 의상과 관련하여 지난해 쿠팡플레이 시리즈 시축에 나섰던 아이돌 그룹 뉴진스와 비교하는 의견도 존재했다. 뉴진스는 기본 유니폼에 양말과 운동화를 착용해 단정한 스타일로 ’TPO에 충실한 연출’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아이브는 개성 표현에 중점을 두며 팬 중심의 콘텐츠에 가까운 방향을 선택했다는 분석이 있다.

아이브는 시축 행사 다음 날인 3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하여 ’KCON LA’에 참석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장원영의 공항 패션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아이브는 오는 25일 미니 4집 앨범 ’아이브 시크릿’을 발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