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 등 국내 주요 대형 기획사들이 2025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SM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하이브는 역대 최고 2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SM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3,029억 원, 영업이익 476억 원, 당기순이익 309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9.3%, 영업이익이 92.4%, 당기순이익이 267.2% 증가한 수치다. SM은 신보 판매 확대와 음원 매출 증가, 기획 및 공연 관련 상품 부문에서 긍정적인 실적을 거두었다고 분석했다.
SM은 하반기에도 아티스트 중심의 지식재산권(IP) 활동을 강화하고 글로벌 무대를 확대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NCT 드림의 정규 앨범, 동방신기의 일본 싱글, 샤이니 키와 레드벨벳 조이의 정규 및 미니 앨범이 발매될 예정이다. 또한 에스파, NCT 위시, NCT 해찬, 엑소 수호와 찬열, 동방신기 유노윤호, 소녀시대 태연, 하츠투하츠, 라이즈, 샤이니 민호, NCT 정우, NCT 유타, 동방신기 최강창민 등이 신곡과 신보 발매를 앞두고 있다.
예정된 콘서트로는 라이즈가 북미까지 월드 투어를 확장했으며, 레드벨벳-아이린 & 슬기, NCT 드림, 엑소 카이, NCT 도영, 샤이니 키 등이 국내외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SM은 또한 2대 주주인 중국 플랫폼 기업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TME)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국 시장에서 협업을 강화한다.
하이브는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7,056억 원, 영업이익 65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10.2%, 영업이익이 29% 증가한 수치이다. 하이브는 이번 실적이 역대 2분기 중 최고임을 강조했으나, 음반과 음원 부문 매출은 2,28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다.
하이브의 전체 매출 중 아티스트 활동과 직접 관련된 매출은 4,479억 원으로 집계되었으며, 특히 공연 부문 매출은 1,8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BTS 진과 제이홉의 솔로 투어, 세븐틴의 일본 팬 미팅,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르세라핌의 월드 투어 등 하이브 아티스트들이 2분기에 진행한 월드 투어와 팬 콘서트에는 약 180만 명이 참석했다.
하이브의 간접 참여형 매출은 2,578억 원으로, 이 중 MD(기획 상품) 및 라이선싱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하이브가 보유한 팬덤 플랫폼 위버스는 월평균 활성 이용자 수(MAU) 1,090만 명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고, BTS 멤버 전원이 전역한 지난 6월에는 사상 최고치인 1,200만 명을 기록했다.



이전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