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신화 멤버 이민우가 약혼자의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이민우는 9일 방영된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해 ″약혼자가 홑몸이 아니다. 배 속에 아이가 있다″며 예비 신부가 현재 임신 중이라고 밝혔다.

이민우의 약혼자는 재일교포 3세로, 현재 이혼 후 딸을 기르고 있는 싱글맘이다. 이민우는 2013년 지인 모임에서 약혼자를 처음 알게 되었으며, 2018년 마지막으로 만난 뒤 오랜만에 재회해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방송에서 소개했다.

방송 중 이민우는 양양 여행 중 아이가 생겨 태명을 ’양양’으로 지었다고 설명했다. 이민우는 현재 부모님과 거주하는 집에 약혼자와 그의 딸을 들이겠다고 부모님을 설득하는 과정도 방송에 담겼다. 그는 ″집 문제부터 교육 문제까지 고민이 많다″면서도 ″부모님을 위해서라도 아이를 한국에서 낳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 가족들이 허락해 주신다면 다 함께 지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민우는 1998년 그룹 신화로 데뷔하였으며, ’브랜드 뉴’, ’퍼펙트 맨’ 등의 히트곡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화가 활동도 병행하고 있으며, 올해 6월 첫 개인전 ’퓨리즘’(PURISM)을 열었다.

이민우는 지난달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랜 시간 알고 지낸 소중한 인연과 서로 같은 마음을 확인하고 한 가족이 되기로 했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