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훈, 영화 감독 도전으로 새로운 전환점


엑스포츠뉴스가 창간 14주년을 맞았다. 창간 14주년을 기념하여 엑스포츠뉴스는 2007년 데뷔한 한국의 대표 스타들을 조명하며 그들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는다.

이제훈은 2007년 엑스포츠뉴스 창간 해에 데뷔한 스타 중 한 명으로, 현재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지난해 영화 ’사냥의 시간’과 ’도굴’로 관객을 만났으며, 올해에는 SBS 드라마 ’모범택시’와 넷플릭스 드라마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에서 활약했다. 하반기에는 동료들과 함께 설립한 제작사 ’하드컷’과 왓챠가 협업한 프로젝트 ’언프레임드’를 통해 감독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제훈은 최근 12년간 몸담았던 소속사를 떠나 매니지먼트사 ’컴퍼니온’을 설립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제훈의 연기 경력은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는 코미디 공포 영화 ’밤은 그들만의 시간’으로 데뷔하였으며, 이후 ’약탈자들’과 ’숭고한 방학’ 등 여러 독립 영화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의 존재감이 충무로에 각인된 작품은 2011년 개봉한 ’파수꾼’과 ’고지전’이다. 그는 ’파수꾼’에서 친구 관계에 집착하는 상처 입은 10대 기태를 연기하였으며, ’고지전’에서는 전쟁의 광기를 마주한 신영일 대위를 연기하며 신인상 6관왕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었다.

2012년에는 ’건축학 개론’에서 스무 살 건축학도 승민 역을 맡아 풋풋한 로맨스를 그리며 411만 관객을 동원하는 상업적 성공을 거두었다. 그는 ″상대역인 수지에게 ’꺼져줄래’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촬영을 앞두고는 그냥 하면 될 거라고 생각했지만 막상 수지 앞에서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2012년 하반기, 이제훈은 ’점쟁이들’ 개봉과 함께 ’분노의 윤리학’, ’파파로티’ 촬영을 마치며 바쁜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10월 25일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단으로 현역 입대하며 공백기를 가졌다. 그는 ″군 입대까지 48시간도 남지 않았는데 실감이 나지 않는다. 보다 성숙하고 견고해져서 돌아오겠다″고 입대 소감을 전했다.

2014년 7월 전역한 이제훈은 SBS 드라마 ’비밀의 문’과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로 복귀하며 연기 활동을 재개했다. 제대 직후 그는 ″오랜만에 대중 앞에 나서야 하는데 그런 자리가 마련될까 긴장감이 많이 든다″고 말했다.

2016년에는 tvN 드라마 ’시그널’에서 박해영 경위 역할을 맡아 큰 인기를 끌었다. 이 드라마는 평균 시청률 13.4%, 최고 시청률 15%를 기록하며 많은 시청자들에게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되었다. 그는 ″현장 분위기도 좋고, 대본이 충분히 주어져서 더 편하고 소통이 잘된다″고 언급했다.

2017년에는 ’박열’과 ’아이 캔 스피크’에서 한 단계 성장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박열’은 여러 번 봐도 참 좋다. 실존 인물을 그리는 부분에서 잘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 캔 스피크’는 위안부 피해자들의 문제를 재조명하며 사회에 적잖은 반향을 일으켰다″고 덧붙였다.

2020년, 이제훈은 넷플릭스 영화 ’사냥의 시간’에 출연하며 윤성현 감독과 다시 만났다. 그는 ″촬영 기간이 길었지만, 이 작품을 통해 저를 성장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무브 투 헤븐’에서 아스퍼거 증후군이 있는 유품정리사 그루의 후견인인 상구 역을 맡아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에서는 ’택시 기사 겸 악당 사냥 전문가’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소화하였다. 그는 ″이 작품에 몰입하면서 인생을 살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모범택시’는 SBS 금토드라마 중 역대 네 번째로 높은 시청률로 종영하였다.

이제훈은 데뷔 14주년을 맞아 감독으로 새 도전에 나선다. ’언프레임드’ 프로젝트는 이제훈, 박정민, 손석구, 최희서 네 명의 배우가 감독으로 참여하며, 각본을 직접 쓴다. 그는 연출하는 영화 ’블루 해피니스’에는 배우 정해인, 이동휘, 김다예, 탕준상, 표예진이 출연을 확정했다. 14년 동안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성장해 온 이제훈의 다음 행보에 기대가 모아진다.

  • 추천 2
  • 댓글 1


 

회사 소개 | 서비스 약관 | 개인정보 처리방침
의견보내기 | 제휴&광고

사업자 : (주)더팩트|대표 : 김상규
통신판매업신고 : 2006-01232|사업자등록번호 : 104-81-76081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성암로 189 20층 (상암동,중소기업DMC타워)
fannstar@tf.co.kr|고객센터 02-3151-9425

Copyright@팬앤스타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