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생충>에 출연했던 배우들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이정은은 KBS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첫 지상파 주연을 맡아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 장혜진과 박명훈은 여러 작품에서 좋은 연기를 선보이며 지명도를 높였다. 기정을 연기한 박소담은 <기생충>을 통해 배우로서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소담은 2013년 독립영화 <잉투기>로 데뷔했으며, 2015년 영화 <베테랑>, <사도>, <검은 사제들>에 출연하며 주목받았다. 특히 <검은 사제들>에서 악령에 홀린 여고생 이영신을 연기하며 9개 영화제에서 연기상을 수상했다. 박소담은 <기생충>에서 제시카 역할을 맡아 천연덕스러운 연기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그녀가 부른 <독도는 우리땅> 개사곡은 해외에서 ’제시카 징글’로 화제가 되었다.
박소담은 한국종합예술원 연극원 출신으로, 한예종 동기인 김고은과 비교되기도 했다. 그러나 박소담은 김고은과 친분이 많지 않으며, 배우 이유영과 더 가까운 사이였다. 박소담은 2016년 연극 <렛미인>에서 무대 활동을 시작했으며, <뷰티풀 마인드>로 드라마 주연 신고식을 치렀다. 이후 <신데렐라와 4명의 기사들>과 연극 <클로저>에도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2017년과 2018년에는 활동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이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준비하기 위한 시간이었다. <기생충>으로 박소담은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고, 천만 배우로 등극했다. 그녀는 <기생충>에서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함께 앙상블상을 수상하며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청춘기록>은 박보검과 함께하는 드라마로, 박보검은 모델 출신 배우 사혜준 역할을 맡았다. 이 드라마는 1991년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에서 자매로 출연했던 하희라와 신애라가 29년 만에 재회하는 작품이다. 박소담은 <검은 사제들>과 <기생충>을 통해 영화계에서 최고의 캐스팅 후보로 자리 잡았으며, 드라마에서는 조기종영이나 시청률 부진의 아픔을 겪었다.
<청춘기록>은 박소담의 드라마 대표작이 될 가능성이 있다. 박소담은 드라마 출연을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할 수 있다. 7일 첫 방송되는 <청춘기록>은 박소담의 연기 경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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