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호가 MBC 퇴사 후 출연료가 150배 오른 가운데, 트로트 오디션 MC로 나선다. MBN의 초대형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이하 ‘무명전설’)은 김대호와 장민호를 메인 MC로 발탁하고, 2026년 2월 편성을 확정했다.
‘무명전설’의 티저 영상에서는 김대호와 제작진의 미팅 현장이 공개되었으며, 이로 인해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대호는 이번이 처음으로 오디션 MC를 맡는다고 전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전현무, 김성주, 신동엽과는 다른 자신만의 스타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대호는 “같이 울어도 보고 웃어도 봤으면 좋겠다”며 감성적인 MC 활약을 예고했다.
김대호는 과거 서바이벌 프로그램 ‘신입사원’에 출연한 경험이 있으며, 오디션 선배로서의 역할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2011년 MBC 아나운서 경연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에서 최종 3인으로 선발되어 MBC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김대호는 “1라운드부터 내 모든 걸 쏟아내지 않으면 그다음은 없다”라며 긴장감을 높였다. 또한, 그는 “인생 역전 안 할 거야? 언제까지 무명으로 있을 거냐”라며 지원자들을 독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장민호는 무명 실력파 가수를 발굴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1997년 그룹 ‘유비스’의 멤버로 데뷔한 후 약 24년 간의 무명 생활을 거친 만큼, 무명 가수들의 마음을 잘 이해하고 있다. 장민호는 사전 미팅에서 “‘무명전설’ MC는 내게 맞는 자리다. 욕심난다”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원석을 찾아 보석이 되는 과정을 함께하고 싶다. ‘무명전설’이 새로운 기회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MBN ‘무명전설’의 참가자 모집은 오는 15일까지 진행되며, 이미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는 후문이다. 제작진은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2차 모집을 오는 10월 10일까지 추가로 진행할 계획이다. MBN ‘무명전설’은 내년 2월 말 첫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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