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뮤직의 신인 보이그룹 코르티스(CORTIS)가 숏폼 콘텐츠를 활용한 프로모션으로 데뷔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코르티스는 마틴, 제임스, 주훈, 성현, 건호로 구성된 5인조 그룹이다. 이들은 지난 16일 글로벌 숏폼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TikTok) 채널에 데뷔 앨범 타이틀곡 ’What You Want’에 대한 힌트를 담은 두 개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멤버들은 곡 제목을 활용해 짧은 연기를 하거나, 트레드밀을 배경으로 핸드사인을 주고받는다. 뮤직비디오의 일부를 공개하는 대신 여러 편의 숏폼 콘텐츠에 힌트를 담은 방식이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촬영장과 연습실 등 멤버들의 일상 속에 신곡의 가사와 안무에 대한 단서를 포함시켜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코르티스의 프로모션 전략은 전원 10대로 구성된 팀의 특색을 잘 보여준다. 이들은 음악, 안무, 영상을 공동 창작하는 ’영 크리에이터 크루’로서, 팬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자체 제작한 뮤직비디오, 리믹스 음원, 댄스 챌린지 강좌 등 다양한 게시물이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멤버들과 동세대인 팬들은 틀에 얽매이지 않은 짧은 영상에 대해 ″보법이 다른 콘텐츠″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코르티스의 공식 틱톡 계정은 개설 단 6일 만에 팔로워 수 100만 명을 기록했으며, 16일 기준으로 13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11일 공개된 인트로곡 ’GO!’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직후 한국, 미국, 캐나다, 영국 등 여러 국가의 유튜브 인기 급상승 뮤직비디오 차트에 진입했다. 이는 코르티스의 글로벌 팬덤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르티스는 8월 18일 오후 6시에 ’What You Want’ 음원과 콘셉추얼 퍼포먼스 필름을 공개할 예정이다. 다섯 멤버는 이 곡에서 원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고 손에 넣겠다는 당찬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 곡은 새로운 세상에 발을 들인 코르티스의 다짐을 담고 있다. 붐뱁(Boom bap) 리듬과 1960년대 사이키델릭 록(Psychedelic rock) 기타 리프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곡으로, 곡과 안무, 영상의 곳곳에 멤버들의 아이디어가 담겨 있다.

코르티스는 ’세상이 정한 기준과 규칙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사고한다’는 뜻의 팀명처럼, 독창적인 창작물을 통해 K-팝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