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제주 도내에서 ‘2025 퍼플 페스타 인 제주(Purple Festa in Jeju)’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K팝과 K콘텐츠를 사랑하는 세계 한류 팬들을 위한 이벤트로 기획되었다.
9월 12일에는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이 출연한 TV 프로그램 ‘핸썸가이즈’의 촬영지인 서귀포 효돈로 베케 정원에서 특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팬들은 K팝 스타의 노래를 제주어로 불러보는 활동, K팝 스타의 안무 배우기 클래스, 가야금과 아카펠라로 구성된 K팝 메들리 콘서트, 글로벌 팬들이 참여하는 팬아트 전시회, 중고 굿즈 장터, 한국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보자기 워크숍, 신효마을 투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9월 13일에는 제주목 관아에서 K드라마와 K컬처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를 주제로 한 선흘 그림할망들의 작품 전시와 제주문화 찾기,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호랑이를 모티브로 한 작호도 DIY 만들기, 저승사자 의상을 입고 네컷사진 찍기 프로그램 등이 포함된다. 이 외에도 드라마 속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포토존과 보리콩 우체통, 한국 전통 놀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이벤트를 ‘모두를 위한 팬덤 경험’이라는 슬로건 아래 휠체어를 사용하는 K팝 팬들을 제주로 초청하는 프로그램을 별도로 진행한다. 이를 통해 물리적 장벽 없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무장애 행사로 추진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과 휠체어 전문 여행사와 협력해 기획된 ‘휠체어 투어(Equal Sign Tour)’는 싱가포르에서 출발해 제주를 방문하는 휠체어 사용 한류팬 3명과 동반인을 대상으로 3박 4일간의 특별한 여행을 지원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한류 팬덤을 대상으로 제주의 로컬문화와 연결되는 새로운 팬덤 경험을 제공하는 의미 있는 시도”라고 언급했다. 이어 “지역 주민과 교류하며 제주의 생태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한류 관광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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