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메이저리거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가 블랙카드를 사용한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하원미는 최근 유튜브 채널에 ’남편 미국 간 사이에 몰래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상 속 하원미는 5000원의 소액 결제를 블랙카드로 진행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하원미는 추신수가 미국에 있는 동안, 그동안 꿈꿔온 양양 여행에 나섰다. 결혼 후 아이들을 키우느라 경험하지 못한 ’게스트하우스 여행’을 위해 출발한 것이다. 여행 중 하원미는 휴게소에서 블랙카드를 꺼내 만쥬를 결제했다. 그는 ″5000원 소액도 결제되는지 블랙카드로 해볼까?″라고 말하며 호기심을 드러냈고, 결제가 성공하자 놀란 듯 웃음을 보였다.

하원미는 블랙카드를 이용해 분식, 김밥, 떡볶이 등 다양한 간식들을 결제하며 먹방을 이어갔다. 블랙카드는 ’상위 0.1% 전용’으로, 연 소득 수억 원 이상, 금융 자산 수십억 원대 고객에게만 발급된다. 이 카드는 심사가 엄격하며, 기존 카드 이용 실적, 사회적 영향력, 신용 등급 등이 종합적으로 평가된다. 블랙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대기업 CEO, 연예인, 재벌 2세, 글로벌 아티스트 등 일부 계층에 한정된다.

블랙카드 소지자에게는 일반 신용카드와 비교할 수 없는 여러 특권이 주어진다. 국내외 5성급 호텔 무료 숙박, 미쉐린 레스토랑 이용권, 대한항공 및 아시아나 항공의 퍼스트클래스 업그레이드, 전 세계 공항 라운지 무제한 이용, 전담 컨시어지 서비스 등이 대표적인 혜택이다. 연회비는 수백만 원 이상으로 책정된다.

하원미는 이날 양양의 게스트하우스에서 서핑과 맥주를 즐기며 짧지만 자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그는 ″1박 2일 신데렐라처럼 즐기다 오겠다″고 소감을 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